
'동네친구 강나미' 영상 캡처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방송인 강남이 오랜 친구를 위해 결혼식 사회와 축가를 맡았다.
27일 강남의 유튜브 채널에는 '12년지기 지하철 친구의 결혼식 사회&축가 하고왔습니다. 근데 왜 신부보다 더 울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 속 강남은 "되게 중요한 날이다. 저를 만들어 준, 밥 먹여 준 은인이다. 지하철 친구 승리가 이번에 결혼을 한다"라며 박수를 쳤다. 몇 달 전 강남이 선물한 프러포즈 링으로 결혼에 골인한 것.
과거 11년 전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 강남은 "그때가 사귄 지 2-3달 정도 됐다. 그때부터 계속 만났다"라고 10년이 넘는 장수 커플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화와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봐 줬던 친구를 위해 강남은 "할 수 있는 건 다 해야죠"라며 사회뿐만 아니라 축가를 할 예정이라고.
오랜 친구를 위해 강남은 사회에 이어 축가 무대에 섰다. 무대에 앞서 강남은 "꿈이었다. 나중에 둘 다 결혼을 하고 부부끼리 놀러 가고 그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멘트로 친구를 글썽이게 만들었다.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을 열창한 강남은 친구와 포옹했고, 강남은 부부에게 "잘 살아"라며 덕담했다.
결혼식을 마친 후 강남은 "승리가 울어서 나도 울컥했다. 목소리가 떨리더라. 처음엔 눈을 안 마주치려고 했다. 그런데 눈이 마주치니까 울컥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