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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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특명, 3점 슛 막아라…전희철 감독 "상대 3점포 단속 중요, DB전 잘했는데 져서 아쉬웠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11.17 19:12 / 기사수정 2025.11.17 19:12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환 기자) 전희철 감독은 좋은 경기력 속에서도 아쉽게 패배했던 원주 DB전을 돌아보며 이날 경기에서도 상대 3점 슛을 막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

서울 SK는 17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수원 KT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SK는 7승8패로 6위, KT는 8승7패로 5위에 위치해 있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가 연이어 나오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SK는 안영준과 오세근에 이어 자밀 워니까지 복귀하면서 최근 5경기에서 3승2패를 기록, 점차 좋은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직전 원주 원정에서 원주 DB에 3점 차 석패를 당했지만, DB와의 경기 전까지 3연승을 달렸다는 점에서 SK의 최근 분위기를 짐작 가능하다. SK는 홈에서 KT를 꺾고 공동 5위로 올라서겠다는 의지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마주한 전희철 감독은 알빈 톨렌티노(필리핀)의 이탈에 대해 "DB와 경기할 때 무릎이 눌렸다. 파열된 것은 아니고, 손상도 없다. 약간 눌린 정도"라며 "본인이 휴식을 요청해서 빠졌다. 오늘 같은 경기에서 뛰기 좋은 선수지만, 오늘 쉬고 모레 경기(울산 현대모비스전)에 뛴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 선수가 오면 한 선수가 나간다"라면서도 "(오)재현이는 생각보다 빨리 복귀하는 거다. 인대가 너덜너덜했는데, 끊어지니까 붓기가 빠져서 생각보다 빨리 돌아왔다. 원래는 브레이크 이후 복귀를 예상했다"며 오재현의 복귀를 반겼다.

지난 경기를 돌아본 전 감독은 "우리가 잘한 경기인데, 그렇게 지는 경기가 가장 억울한 법"이라며 "잘하다가 버저비터로 졌다. 마지막이 정말 아쉬웠다. 이긴다는 보장은 없었지만, 잘 따라갔다"고 이야기했다. 


전 감독은 "SK라는 팀은 리바운드와 턴오버로 이겨야 하는데, 요새는 잘하고 있다. 우리가 유일한 턴오버 한 자릿수 팀"이라며 최근 4승 하면서 좋아진 부분도 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KT도 슈팅률이 안 좋지 않나. 오늘도 선수들에게 우리를 만나는 팀이 안보다는 밖을 공략하려고 한다는 걸 이야기했다. 트랜지션 단속이 중요하다. (자밀) 워니가 밀리지는 않을 거기 때문에 리바운드 단속은 괜찮을 것이다. 상대에게 트랜지션을 허용하면 오픈 플레이를 주게 되니까 이 부분을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 감독은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3점 슛이다. 오늘도 상대 3점 슛을 단속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우리가 수비를 그렇게 하기도 하지만, 우리를 만나는 팀들이 다 그렇게 플레이한다. 상대가 스위칭을 많이 하는 팀이니까 오늘 관건은 수비 방식"이라며 수비가 따라주지 않으면 승리하기 힘들 거라고 했다.

그는 DB전을 다시 언급하면서 "DB전도 그랬고 3점을 많이 허용하면 안 된다. 상대가 3점 슛을 많이 쏘는데 확률이 조금만 올라가도 (3점 슛) 2~3개가 더 들어가니까 힘들어진다"며 "무조건 2점 싸움을 해야 했지만 그 부분이 아쉬웠다. 오늘도 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 엑스포츠뉴스DB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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