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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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이례적 칭찬 "맨유 요새 좋던데?" 감독 극렬 지지까지…'5경기 무패' 맨유, 퍼거슨 픽은 신입생 GK

기사입력 2025.11.16 23:0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전설적인 감독 알렉스 퍼거슨 경이 최근 5경기 무패(3승2무)를 달리고 있는 맨유를 칭찬했다.

퍼거슨 경은 맨유의 현 사령탑 후벵 아모림 감독을 지지하는 발언으로 맨유를 응원했다. 더불어 퍼거슨 경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 유니폼을 입은 골키퍼 세네 라멘스의 경기력이 인상적이라면서 맨유의 후방에 그동안 부족했던 안정감을 더한 라멘스를 치켜세웠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 경이 최근 구단의 성적에 낙관적인 견해를 드러내면서 여름에 영입한 세네 라멘스의 영향력을 칭찬했다"고 전했다.

퍼거슨 경이 떠난 이후 수년간 암흑기를 보내고 있는 맨유는 지난 시즌에도 리그 16위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지만, 아모림 감독의 두 번째 시즌을 맞은 이번 시즌에는 확실히 이전보다 나아진 모양새다. 맨유는 현재까지 리그 11경기에서 5승3무3패를 거두며 승점 18점을 기록 중인데,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22)나 3위 첼시(승점 20)와의 승점 차가 크지 않아 상위권 도약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맨유가 오랜만에 상승세를 타자 퍼거슨 경이 입을 연 것이다. 그가 수년 동안 말을 아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번 일은 꽤나 이례적으로 다가온다.

'데일리 메일' 역시 "퍼거슨 경이 자신의 전 소속팀에 대해 이례적으로 공개 발언을 했다"며 퍼거슨 경의 발언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퍼거슨 경은 최근 경마 매체 '레이스데이 RTV'와의 인터뷰에서 맨유의 최근 성적을 두고 "감독이 좋은 징후를 보였다. 특히 골키퍼가 뛰어났다. 그는 겨우 3~4경기밖에 뛰지 않았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울버햄턴과 브렌트퍼드에서 합류한 (브라이언) 음뵈모와 (마테우스) 쿠냐 덕에 실력이 향상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퍼거슨 경은 또 "(아모림) 감독이 조금이라도 더 성공하길 바란다. 맨유에서는 반드시 성공을 거둬야 하기 때문이다. 점점 좋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맨유 같은 팀들은 언제나 연승을 기대해야 한다. 인내하는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이제는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아모림 감독을 향해 응원을 보냈다.


흔치 않은 퍼거슨 경의 응원을 받은 맨유는 A매치 휴식기가 지난 뒤 에버턴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공교롭게도 현재 에버턴은 과거 퍼거슨 경의 후임자로 지목돼 잠시 맨유 지휘봉을 잡았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이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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