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48
스포츠

日 매체 "2023 WBC 참패 멤버 3명뿐→한국 대표팀 회춘"…'162km/h' 문동주·'최연소 야수' 문현빈 주목

기사입력 2025.11.15 09:08 / 기사수정 2025.11.15 09:08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일본 언론이 이번 한일전을 치르는 한국 대표팀의 낮아진 평균 연령에 주목했다.

일본 매체 '디 엔서'는 15일 "사무라이 재팬과 맞붙는 한국, 참패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때와는 완전히 달라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이번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NAVER K-BASEBALL SERIES)' 일본과의 평가전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의 선수 구성을 분석하며 "이번 한국 대표팀의 평균 연령은 약 24.4세다. 일본과 호주에 패하며 1라운드 탈락에 그친 2023 WBC에서 뛰었던 선수는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곽빈(두산 베어스), 박해민(LG 트윈스) 3명뿐"이라 언급했다.

지난 2023 WBC 당시 한국 대표팀은 일본, 호주, 체코, 중국과 함께 본선 1라운드 B조에 속했다. 그러나 1경기부터 상대적 약체였던 호주에게 7-8로 패하며 일격을 맞았고, 바로 다음 일본과의 맞대결에서는 4-13으로 대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어진 체코, 중국과의 경기를 연달아 잡았지만, 결국 본선 2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009 WBC 준우승 이후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에 그쳤다.



'디 엔서'는 "투수 18명의 평균 연령은 22.2세까지 내려간다. 배찬승(삼성), 정우주(한화), 김영우(LG) 등 고졸 루키 3명이 선발됐다. 이번 가을 KBO 플레이오프에서 최고 시속 162km를 기록한 우완 문동주의 활용법에도 관심이 집중된다"며 젊은 투수들의 대표팀 합류를 집중 조명했다.

이어 "야수진도 크게 젊어졌다. 최연소 선수는 고졸 3년 차임에도 올해 KBO리그에서 타율 0.320을 기록한 문현빈(한화)이다. 올해 KBO에서 한국인 타자 중 최다인 32홈런(리그 4위)을 기록한 노시환(한화)과, 타율 2위(0.334)를 기록한 안현민(KT) 등 젊은 거포들의 두드러진 성장이 눈에 띄고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또 "내년 3월 WBC에서는 김혜성(LA 다저스)이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같은 메이저리그 선수들, 그리고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같은 한국계 선수들도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젊은 선수들에게 이번 한일전은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무대"라며 이번 한일 평가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이날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질 일본과의 평가전 첫 경기 선발투수로 곽빈을 예고했다. 곽빈은 지난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체코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 최고 구속 156km/h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2이닝(30구) 무피안타 4탈삼진 1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곽빈은 지난 2023 WBC 본선 1라운드 일본전 팀의 세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했으나, ⅔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같은 해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는 일본과의 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