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4:37
스포츠

"따뜻한 겨울 보내십시오" 떡 500개 노숙인 재활 후원…'새 신랑' 하주석 선행 주목→다년계약 선물도 받을까

기사입력 2025.11.12 17:00 / 기사수정 2025.11.12 17:00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새 신랑'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이 올겨울에도 따뜻한 선행을 이어가 주목받았다. 

하주석은 최근 몇 년 동안 노숙인 재활 시설인 안나의 집과 연계해 자발적인 선행 봉사를 이어왔다. 하주석은 배식 및 설거지 봉사뿐만 아니라 지난해 겨울 삼계탕 500인분을 사비로 제공하기도 했다. 

12일 하주석은 500인 수량의 떡을 사비로 다시 후원했다. 떡 봉지 겉에는 '따뜻한 겨울 보내십시오. 한화 이글스 하주석 올림'라는 글귀가 새겨졌다. 하주석은 훈련 일정 때문에 직접 떡을 전달하지는 못했지만, 올해 겨울에도 따뜻한 손길을 건넸다.





한 야구계 관계자는 "하주석 선수가 과거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고자 최대한 어려운 분들을 도우면서 사회에 봉사하는 일을 계속 하고자 했다. 겸손한 마음으로 사회를 바라보면서 야구에만 매진하려고 계속 노력해왔다"라고 귀띔했다. 

안나의 집 유제민 시설장은 "매년 하주석 선수가 따뜻한 마음으로 후원을 이어가고 있고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하주석은 2025시즌을 앞두고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했다. 하주석은 원소속팀 한화와 1년 총액 1억 1000만 원 단년계약으로 잔류 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하주석은 절치부심해 반등하는 활약상을 선보였다. 그는 2025시즌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7, 82안타, 4홈런, 28타점, 출루율 0.337, 장타율 0.391로 정규시즌 막판 주전 2루수 자리를 차지했다. 

하주석은 포스트시즌에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하주석은 플레이오프에서 5경기 출전, 타율 0.350, 7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한 뒤 한국시리즈에서 5경기 출전, 타율 0.313, 5안타, 3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2025시즌을 잘 마무리한 하주석은 다가오는 겨울 오랜 연애 끝에 치어리더 김연정 씨와 결혼이라는 경사도 앞두고 있다. 하주석은 2025시즌 팀 공헌도를 인정받아 비FA 다년계약 가능성까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하주석인 한화와 깜짝 다년계약을 맺으면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안나의 집 SNS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