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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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김건우 "부족한 노래, 연기로 메꾸는 중…반대 되고파"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10.27 14:41

김건우
김건우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김건우가 앞으로 하고 싶은 작품을 꼽았다.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동 모처에서 뮤지컬 '아몬드'의 배우 김건우 인터뷰가 진행됐다.

'아몬드'는 손원평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 '아몬드'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로, 뇌 속 편도체가 작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알렉시티미아(Alexithymia)'라는 신경학적 장애를 지닌 소년 윤재의 성장기를 그린다. 

김건우는 어린 시절 소년원을 거치며 세상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찬 소년 곤이(윤이수) 역을 맡았다.

'더 글로리'부터 '은중과 상연' 등 화제작을 거쳐온 김건우는 "크게 화제가 된 뮤지컬은 제가 할 수 없다.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된다. 시켜줘야 하는 거다. 뮤지컬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되기 때문에 코스를 잘 밟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도를 잘 밟고 있다고 생각하고, 드라마처럼 타율이 높으면 좋겠지만 타율이 안 좋은 드라마도 많다. 아직 많이 배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 '아몬드' 스틸
뮤지컬 '아몬드' 스틸

뮤지컬 '아몬드' 스틸
뮤지컬 '아몬드' 스틸


그러면 김건우가 꿈꾸는 무대는 무엇일까. 그는 "'시라노'와 '멤피스'를 재밌게 봤다. '지킬앤하이드'도 남자들의 꿈이지 않나"라며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그는 "노래가 빠져있다고 하면 당장이라도 오디션을 보겠지만, 노래라는 것이 안정적으로 해야 하는 평균적인 수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관객들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 생각하고, 컨디션도 많이 탄다"라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노래가 안되면 연기로 메꾸려고 하기도 하는데, 연기가 안돼서 노래로 메꾸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 노래와 연기 다 중요하지만, 뮤지컬은 노래로 관객의 귀에 선물을 줘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앞으로의 노력을 기대케했다.

'아몬드'는 오는 12월 14일까지 서울 대학로 NOL유니플렉스 1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사진=자이엔엔터테인먼트, 라이브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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