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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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왕' 김혜성 WS 우승 초대박 쾌거 보인다! 토론토행 비행기 티켓 수령?…"유틸리티 KIM 엔트리 포함, 논쟁 없을 것" 美 확신

기사입력 2025.10.22 19:31 / 기사수정 2025.10.22 19:31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LA 다저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입성 첫해부터 생애 첫 월드시리즈(WS) 엔트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 월드시리즈 대비 팀 훈련에 참가한 훈련 장면이 공개된 데다 현지 매체도 김혜성의 월드시리즈 엔트리 포함을 확신했다.

미국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스 다이제스트'는 22일(한국시간) 2025 MLB 월드시리즈를 앞두고 다저스 시리즈 로스터 예측을 보도하면서 "유틸리티 부문에 토미 에드먼, 키케 에르난데스, 그리고 김혜성이 포함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야수진 로스터 구성에 아무런 논쟁이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만약 다저스 월드시리즈 엔트리에 변화가 있다면 데이브 로버츠 감독 말대로 투수 한 자리일 것"며 "상대 팀 중심 타선에 좌타자들이 적은 점을 고려해 좌완 불펜 투수를 빼고 우완 불펜 투수를 보강할 수 있다"라고 예상했다. 

김혜성은 월드시리즈를 앞둔 홈 구장 훈련 장면에서도 모습을 보였다. 다저스는 지난 20일 구단 SNS를 통해 투수 클레이튼 커쇼, 사사키 로키, 글래스나우를 비롯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 등 주축 선수들과 함께 김혜성이 내야 펑고 훈련을 소화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김혜성의 생애 첫 월드시리즈 엔트리 포함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됐다.

김혜성은 빅리그 데뷔 첫해인 2025시즌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3홈런, 17타점, 1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99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후반엔 부상과 부진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대주자와 대수비 요원으로서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앞서 김혜성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NLWC), 디비전 시리즈(NLDS) 로스터에 연이어 포함됐다. NLDS에서는 4차전 연장 11회 대주자로 출전해 끝내기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을 확정 짓는 주인공이 됐다.


이 경기에서 김혜성은 토미 에드먼의 대주자로 출전해 맥스 먼시의 안타와 키케 에르난데스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앤디 파헤스의 내야 땅볼 타구 때 투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홈을 파고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혜성은 NLCS 로스터에도 생존해 유틸리티 능력을 앞세운 생존왕의 면모를 보였다. 다저스는 이어 열린 NLCS에서도 밀워키를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두며 여유롭게 월드시리즈 티켓을 손에 넣었다. WS 상대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토론토 블루제이스다. 토론토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7차전 끝에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극적인 진출에 성공했다.


2025시즌 김혜성은 주전보다는 벤치 자원이지만, 내야 전 포지션 소화 가능성과 빠른 주루 플레이, 안정된 수비로 기회를 열어왔다. 특히 다저스는 월드시리즈에서 다양한 상황에 대응 가능한 유틸리티 자원을 중시하고 있어 김혜성의 활용도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김혜성의 이름이 월드시리즈 로스터에 포함된다면, 이는 단순한 엔트리 승선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데뷔 첫 해부터 가을야구 무대, 그것도 메이저리그 최고 무대인 월드시리즈 엔트리에 올라 김병현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 선수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과연 김혜성이 과연 토론토행 비행기에 탑승해 월드시리즈 더그아웃에서 특유의 환한 미소를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연합뉴스·다저스 구단 SNS 계정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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