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홍명보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2연패의 여파가 FIFA 랭킹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26일(한국시간) 월드컵 D, E, F조 조별리그 최종전 일정이 끝나자마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실시간 FIFA 랭킹이 두 단계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날인 25일 홍명보호는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A조 최종전에서 0-1로 충격패하면서 A조를 3위로 마무리했다.
남아공전 패배로 한국은 실시간 FIFA 랭킹이 29위까지 떨어졌다. 당시 FIFA랭킹 61위로 36계단 차이가 나던 남아공에 충격패를 당하면서 한국은 랭킹포인트가 무려 33.03점 깎였다.
한국은 대회 전에 FIFA 랭킹이 25위였다가 체코전 승리로 22위까지 올라서면서 한 때 이란을 추월하기도 했다. 그러나 멕시코전 패배로 24위로 밀려났다.

25일 남아공전 직후 FIFA랭킹
다른 조 결과가 나오면서 25위로 한 칸 더 밀린 한국은 남아공전 패배로 28위로 세 계단 더 내려갔다.
26일 다시 한 번 한국의 순위가 요동쳤다. 전날 29위였던 에콰도르가 독일을 잡으면서 무려 5계단 상승한 24위로 올라섰다. 코트디부아르도 퀴라소를 2-0으로 꺾어 한국을 넘어섰다. 튀르키예도 미국전 극적인 3-2 승리에 힘입어 27위로 다시 순위를 끌어올리고 한국의 순위 하락을 이끌었다.
한국이 FIFA 랭킹 30위권으로 밀린 것은 지난 2021년 12월 당시 33위를 기록한 이후 4년 6개월 만이다. 당시 한국은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로 2022 카타르 대회 아시아 3차예선을 치르고 있었다.

26일 FIFA랭킹
벤투 감독의 아시아 예선 승승장구와 월드컵 원정 대회 사상 두 번째 16강행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직후 25위로 올라선 한국은 2024년 들어 22위와 23위를 오갔다. 그러다가 지난 3월 A매치에서 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에 2연패하며 순위가 세 계단 하락한 상태였다.
현재 한국과 순위가 근접한 32위 캐나다가 32강에서 남아공을 잡는다면 한국은 또다시 순위가 내려간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국제 무대에서 퇴출되고 A매치 친선경기만 치르고 있는 러시아(34위)와 비슷해질 수 있다. 36위 스웨덴, 37위 파라과이도 32강전에서 승리를 챙기면 한국을 추월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 FIFA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