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단 기간 경질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쓴 안지 포스테코글루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포스테코글루가 셀틱으로 복귀한다면 한국 국가대표 윙어 양현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단 기간 경질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쓴 안지 포스테코글루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포스테코글루가 셀틱으로 복귀한다면 한국 국가대표 윙어 양현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셀틱 소식을 전하는 더셀틱스타는 19일(한국시간) "안지 포스테코글루가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잔인하게 퇴출되면서 셀틱으로 복귀한다는 루머가 돌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는 어제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잔인하게 해고됐다. 첼시와의 홈 경기에서 0-3으로 패하면서 그의 고민이 더욱 커졌다"면서 "호주 출신 감독은 불과 6주 전 노팅엄에 부인한 후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가혹한 평가처럼 들리겠지만 경질이 그렇게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단 기간 경질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쓴 안지 포스테코글루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포스테코글루가 셀틱으로 복귀한다면 한국 국가대표 윙어 양현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포스테코글루는 지난 18일 노팅엄 감독직에서 해고됐다.
노팅엄은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0-3으로 패하자마자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경질을 알렸다.
구단은 "실망스러운 결과와 성적을 거듭한 끝에 포스테코글루가 즉각 감독직에서 해임됐다고 발표한다. 구단은 현재로서는 더 이상의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결별을 알렸다.
이로써 포스테코글루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짧은 재임 기간을 기록한 감독이 됐다. 지난달 9일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후임으로 노팅엄 사령탑에 앉았던 포스테코글루는 단 39일 만에 경질됐다. 기존 1위 기록인 레스 리드(찰턴 애슬레틱, 40일)보다 하루 더 빠르게 경질되면서 불명예 역사를 썼다.
합당한 선택이었다. 포스테코글루는 노팅엄 부임 후 치른 7번의 공식전에서 2무5패를 기록하며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첼시전이 자신의 운명을 쥔 경기였으나 이마저도 무득점 패배를 당하면서 사령탑 자리서 물러나야 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단 기간 경질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쓴 안지 포스테코글루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포스테코글루가 셀틱으로 복귀한다면 한국 국가대표 윙어 양현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이미 노팅엄 이전 토트넘 홋스퍼에서도 실패를 겪었던 만큼, 감독 복귀가 빨리 이뤄질 가능성이 낮아보였으나 곧바로 셀틱 복귀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루머가 나오게 된 배경에는 공교롭게도 현재 셀틱을 이끌고 있는 브랜던 로저스가 포스테코글루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로저스 감독이 노팅엄 사령탑에 앉을 경우 로저스 후임으로는 포스테코글루가 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더셀틱스타는 "로저스가 팀을 떠나게 되면 포스테코글루는 셀틱 파크로 돌아올 수도 있을 것"이라며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단 기간 경질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쓴 안지 포스테코글루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포스테코글루가 셀틱으로 복귀한다면 한국 국가대표 윙어 양현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만약 포스테코글루가 셀틱으로 복귀한다면 양현준의 입지도 변화할 수 있다. 양현준은 현재 로저스 감독 체제에서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한 상태다. 리그에서는 선발과 벤치를 오가고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셀틱 시절 오현규를 지도했고, 토트넘에서는 손흥민과 함께했다. 특히 과거 일본 J리그에서 감독 생활을 했기 때문에 아시아 선수들에게 친숙하다. 양현준의 특성을 잘 파악해 리그 최고의 윙어로 성장시킬 가능성도 기대해볼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