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옥숙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송옥숙이 남편과의 만남을 회상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는 '배우 송옥숙 4화 (전 남편 소개로 만난 현 남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송옥숙은 지난 1986년 미국인 남편과 결혼했으나 1998년 이혼했다. 1년 후인 1999년에 해난구조 전문가 이종인 씨와 재혼했으며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송옥숙은 현 남편을 전 남편이 소개해줬다고 밝혔다. 이러한 배경을 알고 있는 송승환은 "전 남편이 알던 한국인 친구라 세 분이 어울려 다녔다더라. 그것도 쉽지 않은데 '전 남편분이 외국인이라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송옥숙은 "한국 사람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외국에서 전 남편이 지금의 현 남편을 만났다. 머리 나쁘면 이해 못 하는 스토리다"며 폭소했다.
그러면서 "(전 남편이) 굉장히 좋은 사람이고 친구 삼았으면 좋겠다더라. 그러면서 친구처럼 여행도 다니고 그랬다"며 전 남편과의 결혼생활 중 현 남편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이혼하고 나서 지금 남편을 굉장히 눈여겨보게 된 계기가 있다"면서 "지금의 남편이 제가 이혼하고 나서 굉장히 예의를 갖추더라. '갑자기 왜 그러냐' 했더니 이혼을 해서 혼자 됐는데 남자가 함부로 대하면 여자도 격이 낮아 보이고 남자도 격이 낮아지기 때문에 예의를 지켜야 한다더라. '생긴 건 산도적처럼 생겨가지고, 생각이 깊구나' 고맙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 일반 사람들한테 노출돼서 어디 다니기가 힘들고 속이 상하고 전 남편 욕하고 싶으면 자기한테 와서 털어놓으라고 하더라. 사람이 겉보기와는 달리 굉장히 속이 깊다"며 "그렇게 인연이 돼서 결혼을 하게 됐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