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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웅도 터졌다!' 삼성, 홈런 2방으로 3-0 리드…SSG 화이트 3초 강판 수모 [준PO1]

기사입력 2025.10.09 15:09 / 기사수정 2025.10.09 15:09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이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5 신한 SOL Bank KBO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서 3회초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박지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이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5 신한 SOL Bank KBO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서 3회초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홈런 군단' 삼성 라이온즈의 방망이가 준플레이오프 시작과 동시에 뜨겁게 불타고 있다. 이재현에 이어 김영웅까지 홈런포를 가동,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5 신한 SOL Bank KBO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서 3회초까지 3-0으로 앞서가고 있다.

삼성은 이날 이재현(유격수)~김성윤(중견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김태훈(좌익수)~강민호(포수)~김헌곤(우익수)~양도근(2루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구성했다. 

박진만 감독은 지난 6~7일 안방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2차전 타선 침체를 고려,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김헌곤, 김태훈, 양도근을 선발로 내세우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페넌트레이스 3위 SSG는 박성한(유격수)~안상현(2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최정(3루수)~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류효승(지명타자)~조형우(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이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5 신한 SOL Bank KBO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서 3회초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박지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이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5 신한 SOL Bank KBO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서 3회초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박지영 기자


삼성은 일단 1회초 선두타자 이재현이 '돌격대장' 역할을 확실하게 해줬다. 이재현은 SSG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의 초구를 공략,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재현은 화이트의 초구 152km/h짜리 직구를 과감하게 받아쳤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높은 코스로 형성된 실투를 놓치지 않고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고,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타구를 쏘아 올렸다.


준플레이오프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은 역대 세 번째다. 1997년 쌍방울 레이더스 조원우(현 롯데 자이언츠 수석코치)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2차전에서, 2014년 LG 트윈스 정성훈이 NC 다이노스와의 2차전에서 기록한 뒤 11년 만에 터졌다. 

포스트시즌 전체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은 이재현이 역대 5번째다. 1982년 KBO리그 출범 이후 포스트시즌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은 이재현이 최초다. 


삼성은 2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구자욱이 범타에 그쳐 추가 득점이 불발됐지만, 선발투수 최원태가 SSG의 1~2회말 공격을 실점 없이 깔끔하게 막아줬다. 이어 3회초 공격에서 화이트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이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5 신한 SOL Bank KBO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서 3회초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박지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이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5 신한 SOL Bank KBO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서 3회초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박지영 기자


삼성은 3회초 선두타자 디아즈가 중전 안타로 출루, 공격의 물꼬를 터줬다. 무사 1루에서 김영웅이 2점 홈런을 작렬,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김영웅은 노볼 1스트라이크에거 화이트의 2구째 128km/h짜리 커브를 통타했다. 스트라이크 존 한 가운데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그대로 잡아당긴 공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의 타구로 연결됐다. 스코어가 3-0으로 벌어지면서 삼성이 초반 주도권을 완전히 잡았다.

김영웅은 지난해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2개의 홈런을 쳐내며 '가을남자'의 면모를 보여줬던 가운데 올해도 준플레이오프에서 기분 좋은 손맛을 봤다.

SSG는 화이트가 예상 외의 부진 속에 3회초 무사 1루에서 강판, 불펜을 조기에 가동하게 됐다. 삼성은 강점인 장타력이 준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폭발하면서 시리즈를 쉽게 풀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3회말 SSG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삼성이 3-0으로 앞서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이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5 신한 SOL Bank KBO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서 3회초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박지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이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5 신한 SOL Bank KBO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서 3회초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박지영 기자


사진=인천, 김한준, 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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