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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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밖 완패' 박진만 감독 "구창모에게 묶였다…잘 맞은 타구가 병살타 3개, 힘 못 쓴 경기" [WC1 코멘트]

기사입력 2025.10.06 18:57 / 기사수정 2025.10.06 18:57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근한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패배의 아쉬움을 돌아봤다. 

삼성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NC 다이노스전을 치러 1-4로 패했다. 

이날 삼성은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김지찬(중견수)~이성규(좌익수)~류지혁(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NC 선발 투수 구창모와 상대했다. 삼성 선발 투수는 아리엘 후라도였다. 

삼성은 후라도가 1회초 1사 1, 2루 위기에서 데이비슨에게 1타점 선제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삼성은 2회초에도 한 점을 더 내준 가운데 5회초 김형준과 데이비슨에게 각각 솔로 홈런과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0-4까지 끌려갔다. 

삼성은 5회말 이성규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더는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삼성의 예상밖 완패였다.

삼성은 선발 투수 후라도가 6⅔이닝 104구 9피안타(1홈런) 1탈삼진 3사사구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중심 타선인 구자욱과 디아즈도 모두 4타수 무안타에 그친 데다 병살타도 세 개나 나왔다. 

삼성은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좌완 신인 배찬승이 데뷔 첫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1이닝 16구 2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친 것에 그나마 위안을 받았다. 삼성은 오는 7일 2차전 선발 투수로 원태인을 예고했다. 원태인은 1차전에서 불펜 대기에 나섰지만, 마운드로 오를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 





다음은 1차전 패배 뒤 박진만 감독 인터뷰 일문일답.


-1차전 총평을 전한다면.
▲상대 선발 투수 구창모 선수에게 묶였고, 우리 타격 쪽에서 기회도 별로 없었다. 병살타가 3개나 나온 데다 잘 맞은 타구가 정면으로 갔다. NC 수비진이 잘한 부분도 있다. 힘을 못 쓴 경기였다. 타격 쪽에서 내일 준비를 잘해야 할 듯싶다.

-후라도 투구는 어땠나.
▲초반 연타를 맞은 부분이 아쉽다. 2실점까진 할 만했는데 5회 2실점이 아쉬웠다. 상대 선발 투수가 좋은 투구를 하면서 경기 초반 실점이 팀 분위기 다운으로 이어졌다. 팀 타격 쪽에서도 압박감 느꼈지 않았나 싶다. 결국 못 이겨냈다. 

-구자욱과 디아즈가 중심 타선 역할 못 해준 부분도 있다. 
▲중심 타선에서 활발하게 터져야 이기는 경기를 많이 했다. 오늘 경기는 중심 타선에서 활약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내일 상대 선발 투수 맞춰서 중심 타자들이 활발한 타격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7회초 데이비슨 타석 때 가라비토 투입을 고민했나.
▲가라비토를 지고 있을 때 쓰기에는 조금 그랬다. 내일도 경기가 있어서 동점이나 이기고 있을 때 올리려고 했다.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넣긴 부담스러웠다. 

-배찬승의 포스트시즌 데뷔전이 인상적이었다.
▲첫 포스트시즌인데 나이답지 않게 100% 투구를 선보였다. 정규시즌 때보다 더 안정감 있는 투구 보여줬다. 향후 삼성 불펜에서 단기전 큰 힘을 발휘할 자원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사진=대구, 박지영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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