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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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대반전! 中 월드컵 본선 간다→'중국·아르헨·체코·말리'가 한 조? 역대 최악의 대회 되나…FIFA 2030 월드컵 '64개국 참가' 본격 논의

기사입력 2025.09.24 20:06 / 기사수정 2025.09.24 20:0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2030 월드컵을 48개국에서 64개국이 참가하는 전 세계 축제로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올 초 논의됐다가 유럽 등의 반발에 부딪혔던 2030년 특별 대회 논의안이 결국 테이블 위에 오르게 됐다.

실제로 이뤄질 경우 월드컵이라는 대회의 가치와 질적 저하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은 월드컵 본선행에 바짝 다가서게 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간) "FIFA와 남미축구연맹(CONMEBOL) 관계자들이 2030 월드컵을 64개국이 참가하는 대회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지난 화요일 미국 뉴욕에서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CONMEBOL 회장과 남미 소속 3개국 대통령을 만나 2030 월드컵 참가국을 64개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 3월 우루과이의 야마두 오르시 대통령이 처음 제안했던 64개국 확대안을 인판티노 회장과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연맹 회장, 파라과이 대통령, 우루과이 대통령이 만나 더 자세히 논의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방안이 인판티노 회장에게 직접 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도밍게스 CONMEBOL 회장은 회의 후 "우리는 역사적인 2030 월드컵을 믿는다.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제의 100주년을 향한 여정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는 단결, 창의성, 큰 믿은을 촉구한다. 모두가 축구로 함께할 때, 이 축제는 진정으로 세계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8 프랑스 월드컵서 32개국 체제로 확대 개편했던 월드컵은 내년 캐나다, 미국, 멕시코 3개국에서 동시 개최되는 북중미 월드컵서 48개국으로 참가국이 더 늘어났다.


첫 월드컵이 열린 지 100주년이 되는 2030년에는 3개 대륙에 걸쳐 6개 개최국이 참가하는 가장 광범위한 대회가 될 예정이다.

초대 개최국이었던 우루과이를 비롯해 남미에서는 파라과이, 아르헨티나가 개최하고 유럽에서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아프리카에서는 모로코가 개최할 예정이다.



ESPN은 "FIFA가 이러한 변화를 승인하면 1998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됐던 64경기 체제에서 그 두 배인 128경기로 구성되는 토너먼트가 시작된다"면서 "그러나 알렉산더 체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이러한 계획이 '나쁜 생각'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64개국 참가에 대한 비판론자들인 대부분 경기의 질이 약화될 것이며, 월드컵 예선의 가치를 떨어뜨릴 것"이라며 비판하는 이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만약 64개국 참가로 늘어날 경우 평소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던 중국 같은 나라가 참가할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중국과 같은 수준 낮은 나라들이 예선에서 걸러지지 않고 대거 참가 기회를 얻을 경우 월드컵 본선에서 경기 퀄리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아르헨티나, 체코, 말리, 중국이 조별리그를 치러 지구촌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지 않는 매치업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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