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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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토트넘 또 간다고? 과연 그럴까, '감독피셜' 떴다…내년 여름 바이이웃 지불→케인 재영입 "언제든 환영해"

기사입력 2025.09.24 18:17 / 기사수정 2025.09.24 18:17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해리 케인이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할 수 있을까.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이 케인의 복귀 가능성에 문을 열었다.

영국 TNT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케인을 5670만 파운드(약 1068억원)에 영입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케인 영입전에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케인이 내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기로 결정할 경우 토트넘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면서 "5670만 파운드의 해지 조항이 발동될 수 있으며, 독일에서는 케인이 뮌헨에서 보내는 세 번째 시즌이 그의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에서도 케인의 이탈 가능성을 전망했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케인이 뮌헨을 떠나려면 6500만 유로(약 1071억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구단이 있어야 한다. 케인 또한 겨울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시즌 종료 후 뮌헨을 떠날 의사가 있다는 걸 구단에 알려야 한다"고 전했다.

바이아웃은 어떤 구단이든 특정 이적료를 지불하면 구단과 협상을 건너뛰고 선수와 곧바로 협상할 수 있는 조항이다. 케인의 바이아웃은 계약 만료 기간이 다가올수록 금액이 낮아지는 형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은 명실상부 현시대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잉글랜드 출신으로 토트넘 홋스퍼에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만 3회 차지했다.


토트넘에서만 280골을 넣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213골을 넣어 역대 득점 2위 기록을 가지고 있다.

특히 손흥민과 프리미어리그 '손케 듀오'라는 최고의 콤비를 이루면서 토트넘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2023년 여름 뮌헨으로 이적하고 나서는 곧바로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또한 뮌헨 소속으로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잉글랜드 대표로 참가한 UEFA 유로 2024에서도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다.

득점력 뿐만 아니라 탄탄한 체격 조건으로 수비와의 경합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플레이메이킹 능력도 뛰어나다. 자신의 득점은 물론 동료들에게 기회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은 케인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요소다.

케인의 기량을 고려했을 때 1100억원이 조금 안 되는 액수의 이적료는 토트넘을 포함한 어떤 구단이든 혹 할 만한 금액이다. 특히 토트넘의 경우 우선협상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케인 영입전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태다.

물론 1년만 더 기다리면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케인을 비싼 이적료를 주고 데려올 구단이 많을까에 대해서는 의문이 따른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케인을 데려올 수만 있다면 공격진 퀄리티가 급상승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토트넘 복귀 가능성이 불거지자 프랭크 감독이 직접 입을 열었다.

영국 더선은 "프랭크 감독은 케인의 바이아웃이 공개된 후 토트넘 복귀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전했다.

프랭크 감독은 "나를 포함해 많은 토트넘 팬들이 케인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 케인은 최고의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당장은 이적할 거 같지 않다. 케인은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했고,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했다.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면서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모른다. 난 여행가다. 모험하는 걸 좋아한다. 케인의 경우 뮌헨에서 조금 더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당장은 이적이 이뤄지기 힘들 거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우리와 함께하고 싶다면 환영한다. 언제든 환영한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영국 내에선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축구인생 마지막 목표일 가능성이 큰 케인이 과연 토트넘으로 돌아갈지 의문을 표시하기도 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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