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서장훈이 군 복무 시절 전화로 만난 여성을 찾기 위해 출연한 사연자에게 팩폭을 날렸다.
22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사람을 찾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는 60대 사연자가 등장한다.
45년 전 군대 사병으로 군 복무를 하며 좋은 추억을 남겨 준 여성분을 찾고 싶다며 사연을 소개한 사연자를 향해 서장훈은 "현재 가정은 있으신가요? 젊은 시절 만난 여성분을 찾으시는 이유가 무엇이냐"라며 조심스레 질문을 이어간다.
사연자는 "현재 행복하게 잘 살고 있지만, 사병으로 복무하던 당시 좋은 추억을 선물받아 보답하고 싶은데 막막해 보살들의 도움을 받고자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사연자는 "관사 관리병으로 근무를 하며 밤 9시가 넘은 시간, 한 전화를 받게 됐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사연자는 "당연히 장교 전화인 줄 알고 받았다. 근데 알고 보니 연말이고 적적해 전화를 돌리고 있었던 남면 우체국 전화 교환원이었다"고 밝혔다.
그렇게 그 전화를 받게 된 사연자는 "그녀와 한 시간을 넘게 통화하고, 이를 계기로 통화가 이어지게 됐다"라고 설명한다. 이에 이수근은 "폰팅(이) 시작"이라며 놀라워한다.
사연자는 "대화가 잘 통한 그녀와 보름 넘게 전화를 주고받던 어느 날, 먼저 만남을 청해 무단이탈의 위험을 무릅쓰고 깜깜한 밤 그녀를 만나게 됐다"고 설명한다. 이어 "얘기는 나누고 있었지만, 불안한 상태로 아주 짧게 만났고, 이후에도 통화는 반복됐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여성분은 마음에 드셨냐. 첫인상은 어땠냐"며 궁금증을 드러냈고, 사연자의 대답을 듣자 "다시는 못 만날 것 같다"라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여기에 "가장 걱정인 건 사모님은 이 내용을 알고 계시냐. 사모님의 입장에서는..."이라며 사연자를 걱정한다.
45년 전 군대에서 전화로 이어진 사연자의 자세한 이야기는 22일 오후 8시 30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