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채은 기자) 김강우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가정적인 남편이 됐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김강우가 어머니와 전화를 하는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강우는 오이지 레시피를 배우기 위해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레시피를 다 배운 후 김강우는 전화를 끊으려 했지만, 제작진에 의해 즉석 인터뷰가 진행됐다.
제작진이 "아들의 요리를 드셔 본 적 있냐"라고 묻자, 김강우의 어머니는 "(김강우가) 자기네 처자식에게는 요리를 해줘도, 나한테는 안 해준다"라고 고백해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들의 원성이 폭발했다. 이에 김강우는 "자주는 요리 못 해드렸지만 그래도 해 드렸다"라며 변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강우의 어머니는 아들에 대해 "효자 중의 효자"라고 밝혀 오해를 풀었다. 이어 "제가 외출 중 전화를 받으면, (주변인들이) 연인들끼리 전화하는 것 같다고 한다. 전화를 자주 한다"라고 전했다. 또 "이런 점은 아빠를 닮았다. 나이 들면서 아빠를 닮아 간다"라고 덧붙였다.
김강우는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 영향을 많이 받았다"라며 가정적이었던 아버지를 닮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아버지에 대해서 "술, 담배를 안 하셨다. 5시에서 5시 반이면 집에 오셨다. 청소도 같이 하시고 남녀 구분 없이 집안일을 다 같이 했다. 그래서 다들 그렇게 사는 줄 알았다"라고 털어놨다.
또 김강우는 "아버지가 애정 표현은 잘 안하셨다. 그래도 마음으로 사랑이 느껴졌다"라며 아버지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강우의 아버지는 아들의 내용이 담긴 신문 기사를 전부 스크랩해 모은 것으로 드러나 감동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사랑꾼 심은 데 사랑꾼 난다"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한편 김강우는 2010년 한혜진의 친언니 한무영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사진=KBS 2TV
한채은 기자 codms98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