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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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 13년만 "임수정, 최고의 연기, 우리도 박수쳤다…대사 잊을 정도 혼미했다"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8.18 12:29 / 기사수정 2025.08.18 12: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류승룡이 임수정과 13년만에 재회해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18일 류승룡은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디즈니+ '파인: 촌뜨기들'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3일 최종회가 공개된 '파인: 촌뜨기들'은 1970년대 신안선 도굴을 소재로 연재한 웹툰 '파인'을 원작으로 하며 전남 신안 앞바다에 가라앉은 보물선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욕망과 배신의 이야기가 담겼다.

극 중 류승룡은 신안 앞바다 보물찾기의 리더 오관석 역할을 맡았다. 임수정은 흑백사업의 경리로 일하다, 회장 천황식(장광)의 신뢰를 받는 부인이자 조력자로 활약하는 정숙 역할을 맡았다.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이후 13년만에 재회, 함께 호흡한 소감에 대해 "처음 만나서부터 임수정 배우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내 아내의 모든 것 얘기를 안 했다. 서로 별개로 무언의 그런 게 있었나 보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이' 서로에게 세기도 했고 혹시라도 보시는 분들이 연관을 지어서 생각하실 수도 있고 아예 생각이 안날 수 있게"라며 작품 촬영을 이어가며 '내 아내의 모든 것' 이야기를 서로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로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잘했다)"라며 "'파인' 대본을 보고 임수정 배우가 한다고 했을 때부터 '야, 이거는 임수정 거다. 내가 여자로 태어났다면 이걸 너무 하고 싶은데. 이걸 누가 할까' 싶었다. 임수정 배우가 한다고 했을 때  너무 기대가 됐고, 축복이었다"라며 극찬했다.

그러면서 " 하는 걸 봤을 때 깜짝 놀랐다. 그 이상이다. 그리고 중국 집신과 골 방신에서 4~5분을 혼자 얘기하는 게 있다. 우리 끝나고 박수 쳤다. 저랑 할 때도 '알겠다고요' 하고 소리 지르는 게 있는데 제가 대사를 까먹었다. 혼미해져서. 완전히 빙의돼서 몰입해서"라며 극찬을 이어갔다.


류승룡은 "순진한 모습부터. 서툰 사랑의 감정부터. 욕망에 있는 그 모습까지. 좋아서 춤추는 모습까지 결국엔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의 욕망 덩어리이지 않냐. 그럼에도 응원을 얻어내는 모습.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 저희들도 다 찬사했다.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사진=디즈니+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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