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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민 '종아리 부상'→구급차 이송…KT, 키움전 패배+2연패보다 '신인상 0순위' 부상이 더 아팠다

기사입력 2025.08.16 09:21 / 기사수정 2025.08.16 09:21

최원영 기자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득점 후 축하 받고 있다. 안현민은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수비 도중 종아리 부상으로 쓰러졌다. KT 위즈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득점 후 축하 받고 있다. 안현민은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수비 도중 종아리 부상으로 쓰러졌다. KT 위즈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안현민(KT 위즈)이 쓰러졌다.

KT는 지난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7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지며 6위에 머물렀다. 5위 KIA 타이거즈와 1게임 차, 7위 NC 다이노스와도 1게임 차다.

이날 패배보다 더 씁쓸한 장면이 있었다. 주축 타자 안현민의 부상이다.

안현민은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까지 무사히 경기를 이어갔다. 문제는 2-2로 맞선 8회 수비 도중 발생했다. 1사 1루서 키움 루벤 카디네스가 우익수 안현민 쪽으로 타구를 날렸다. 공을 처리하기 위해 앞으로 달려 나오던 안현민은 순간 몸에 이상이 생긴 듯 얼굴을 찌푸렸고 그대로 그라운드에 누웠다.

중견수 앤드류 스티븐슨이 대신 타구를 잡아 내야로 연결한 가운데 안현민은 계속해서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결국 경기장 안으로 구급차가 들어왔고, 안현민은 들것에 실려 구급차에 탑승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우익수 장진혁이 교체 투입됐다.

KT 구단에 따르면 안현민은 종아리 근육에 통증을 느꼈다.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안현민은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수비 도중 종아리 부상으로 쓰러졌다.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안현민은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수비 도중 종아리 부상으로 쓰러졌다.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안현민은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수비 도중 종아리 부상으로 쓰러졌다.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안현민은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수비 도중 종아리 부상으로 쓰러졌다. 엑스포츠뉴스 DB


2022년 KT의 2차 4라운드 38순위 지명을 받은 안현민은 지난해 1군에 데뷔했다. 손가락 수술 등으로 16경기서 타율 0.200(25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올해는 개막 후 약 한 달 뒤인 4월 29일부터 1군서 제대로 활약을 시작했다. 엄청난 파워를 바탕으로 장타 생산 능력을 뽐냈고, 콘택트 실력과 선구안 등도 자랑했다. KT를 넘어 리그의 히트상품이 됐다.
 

안현민은 지난 15일까지 8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294타수 102안타) 18홈런 65타점 54득점, 장타율 0.602, 출루율 0.455, OPS(출루율+장타율) 1.057, 득점권 타율 0.338 등을 빚었다. 리그 타율 1위, 출루율 1위, OPS 1위, 장타율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폭발적인 활약을 펼친 안현민은 신인상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더불어 리그 MVP 경쟁에도 뛰어드는 듯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큰 부상이 아니어야 한다.

KT는 15일 키움전서 7회까지 2-2로 줄다리기를 이어가다 8회 5실점해 승기를 내줬다. 구원 등판한 소형준이 볼넷 2개, 피안타 4개 등으로 고전했다. 이주형의 2타점 적시타, 김건희의 2타점 적시 2루타 등이 터져 실점을 떠안았다.

9회 선두타자 황재균이 좌월 솔로포를 터트려 3-7로 한 점 만회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수비 후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안현민은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수비 도중 종아리 부상으로 쓰러졌다.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수비 후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안현민은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수비 도중 종아리 부상으로 쓰러졌다.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이 올해 올스타전 경기에 출전해 득점 후 축하 받고 있다. 안현민은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수비 도중 종아리 부상으로 쓰러졌다.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이 올해 올스타전 경기에 출전해 득점 후 축하 받고 있다. 안현민은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수비 도중 종아리 부상으로 쓰러졌다. 엑스포츠뉴스 DB


이날 선발투수 고영표가 7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고도 노 디시전으로 물러났다. 소형준이 ⅔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주권이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스티븐슨이 5타수 2안타, 허경민이 5타수 2안타 1타점, 장성우가 3타수 1안타 1타점, 황재균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등을 만들었다.

키움에선 선발투수 C.C 메르세데스가 5⅔이닝 2실점으로 선전했다. 원종현, 윤석원에 이어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전준표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송성문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최주환이 4타수 2안타 1타점, 이주형이 4타수 1안타 2타점, 교체 출전한 김건희가 2타수 1안타 2타점 등을 빚었다.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세리머니하고 있다. 안현민은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수비 도중 종아리 부상으로 쓰러졌다.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세리머니하고 있다. 안현민은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수비 도중 종아리 부상으로 쓰러졌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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