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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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SKT, 7B 규모 추론 특화 언어 모델 3종 공개 "게임 AI 기술 확장"

기사입력 2025.07.28 09:29

이정범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크래프톤과 SK텔레콤이 공동 개발한 7B(70억 개 파라미터) 규모 추론 특화 언어 모델을 공개했다.

28일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수학 문제 해결과 코드 개발에 특화된 7B(70억 개 파라미터) 규모의 언어 모델 3종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모델은 크래프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학습 기법을 적용했으며, 수학 추론 벤치마크 AIME 25에서 뚜렷한 성능 향상을 보였다.

수학은 공간지각과 논리 추론 역량이 요구되는 영역으로, 게임을 포함한 고난도 추론 분야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크래프톤은 해당 모델을 기반으로 게임 중심 AI 기술 확장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크래프톤과 SK텔레콤은 언어 모델 공동 개발 과정에서 각각 학습 기법 개선과 인프라 구축을 맡아, 모델 품질과 성능 고도화에 이바지했다.

크래프톤은 기존 모델의 취약점을 분석해 개선하는 오답 복기 학습 기법을 자체 개발했다. 이 기법은 틀린 문제의 정답을 찾아 오답과 비교해 학습하며, 추론 정확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전략적 학습 방식이다.

SK텔레콤은 데이터 검증과 모델 학습 인프라 구축을 통해 모델 품질과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았다.

김지원 SK텔레콤 AI Model Lab장은 "양사의 기술로 고성능 언어 모델을 개발해 소버린 AI 전략 실현의 초석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기술 주권을 확보하는 데 지속해서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욱 크래프톤 딥러닝 본부장은 "이번 SKT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대형 언어 모델 개발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크래프톤은 독자적인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이를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언어 모델에 적용한 학습 기법을 게임 플레이 분석, 전략 판단 등 게임 특화형 AI 응용 기술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규모의 LLM 개발을 통해, 한국형 AI 기술 생태계의 독립성과 주도권 확보에도 힘쓸 방침이다.


한편, 이번에 공개한 언어 모델 3종은 글로벌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를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사진 = 크래프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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