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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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첫사랑 될 것" 의사 가운 벗은 추영우, 조이현과 로코 케미 터질까 (견우와 선녀)[종합]

기사입력 2025.06.17 15:25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전생(?)에 의사였던 배우들이 '견우와 선녀'를 통해 고등학생으로 돌아와 시청자들을 만난다.

17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조이현, 추영우, 차강윤, 추자현, 김용완 감독이 참석했다.


'견우와 선녀'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죽을 운명을 가진 소년과 이를 막으려는 MZ 무당 소녀가 벌이는 열여덟 청춘들의 거침없는 첫사랑 구원 로맨스.

연출을 맡은 김용완 감독은 "이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아이들을 구하고, 손을 놓지 않고 싶다는 작가님의 마음을 읽었다. 보는 시청자도 그런 메시지를 충분히 느끼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캐스팅에 대해서는 "기적적이었다. 신이 연결해준 느낌이었다"면서 "영우 씨는 피지컬부터 목소리까지 완벽했다. 만화를 찢고 나온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는데, 정말 동물적 감각으로 연기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정말 이 친구의 실력이 오르막에 올라가고 있는 추세에 우리 작품에 출연해서 로또를 맞은 것 같다"며 "촬영 때도 중간중간 놀라고 감사했다, 국민 첫사랑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낮에는 여고생이지만 밤에는 MZ 무당으로 활약하는 박성아 역을 맡은 조이현은 "견우를 첫눈에 보고 반한 뒤 견우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그는 "제가 평소 샤머니즘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한창 관심이 많을 시기에 이 대본을 받았다"면서 "제가 또 운명론자라서 (작품을 만난 게) 운명적이라고 생각했다.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고편을 보면 굿을 하는 장면도 나오는데, 실제 자문을 맡으신 무당 선생님과 굿 하는 순서와 방법을 배우고 말투도 배웠다. 3개월 정도 꽤 오래 배우고 연습한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학생인데 무당이기도 해서 힘들고 어려운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감독님께서 항상 믿음을 많이 주셨다. 제가 방황하는 듯한 표정이나 눈빛을 보이면 감독님께서 걱정하지 말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끝까지 잘 해낼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죽을 운명을 가진 배견우 역을 맡은 추영우는 "온갖 불운을 다 끌고 다니는데, 주변에서 제게 다가오면 피해를 입으니까 남들에게 가시를 세우고 살아가는, 본인만의 경계를 만들고 살아가는 고슴도치 같은 소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공감이 가고 잘 표현할 수 있는 부분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최고의 감독님, 선배님들, (조)이현이와도 좋고 (차)강윤이와도 좋고 꼭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주연인 조이현과 추영우는 지난 2022년 종영한 KBS 2TV '학교 2021' 이후 3년 만에 재회했다. 이에 대해 추영우는 "이현이는 더 예뻐진 것 같고 더 성숙해졌다. 연기적으로도 많이 발전했다"며 "전작에서는 함께하는 티키타카가 없었는데 이번 작품에서 더 친해지고 개그적인 요소도 더 붙었다. 후반부 촬영을 하면서 더 친해진 기분"이라고 전했다.

조이현 또한 "오랜만에 만나서 기뻤다. 영우와 동갑인데, 스무살 초반에 만나 30대가 됐다. 영우는 더 매력적으로 변한 것 같다"면서 "호흡을 맞추는 게 두번째인데, 안정감도 느꼈다. 촬영을 하면서 서로 맞춰가야 할 부분이 있는데 너무 잘 알아서 굳이 맞춰갈 시간이 필요 없었다"고 케미를 자랑했다.

'언슬전'을 통해 라이징 스타로 자리매김한 차강윤은 "표지호는 단순한 친구다. 성아가 견우를 지키려고 고군분투하는데, 그 모습을 보고 성아에 대한 마음을 알게 되는 캐릭터다. 전작에서는 전교 1등을 연기했는데, 이번에는 '쾌남'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원작에는 없는 염화 역을 맡은 추자현은 "원작에 없던 캐릭터라 롤모델도 없다. 하지만 장점은 제 마음대로 연기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그는 "후배들의 풋풋함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후배들을 보며 많이 배웠다. 극 중 후배들을 많이 괴롭히는 캐릭터고 많이 휘젓는 인물이다. 후반부에 갈수록 후배들을 많이 괴롭히는 역할이라 많이 괴로워하며 연기했다"고 알렸다.

끝으로 조이현은 "이 작품을 통해 영우가 '국민 첫사랑'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추영우는 "이현이가 진짜 사랑스럽게 나온다. 이현이가 갖고 있는 매력을 많이 보여준 것 같다. 시청자분들이 '귀엽다, 잘 만든 드라마다' 라고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견우와 선녀'는 23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tvN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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