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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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두산전 7연승+5할 돌파…'130m 초대형 결승 투런포' 위즈덤 괴력 미쳤다! →조성환 대행 첫 승 또 실패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5.06.04 21:53 / 기사수정 2025.06.04 22:52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1사 1루 KIA 위즈덤이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1사 1루 KIA 위즈덤이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42일 만에 터뜨린 시즌 10호 홈런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전 7연승과 승률 5할 돌파에 성공했다.  

KIA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전을 치러 8-3으로 승리했다. KIA는 3연승과 함께 시즌 29승 1무 28패로 개막 시리즈 이후 첫 5할 돌파에 성공했다. 반면 두산은 4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23승 3무 34패에 머물렀다. 조성환 감독대행도 첫 승에 실패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김민석(좌익수)-김민혁(1루수)-이선우(유격수)-박준순(3루수)-김준상(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으로 KIA 선발 투수 네일과 맞붙었다. 두산 벤치는 이선우, 박준순, 김준상 등 신인 내야수 3명을 동반 배치는 파격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에 맞선 KIA는 박찬호(유격수)-최원준(우익수)-윤도현(2루수)-최형우(지명타자)-위즈덤(3루수)-오선우(1루수)-김석환(좌익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최민석과 상대했다. 

1회 초 KIA는 박찬호와 최원준, 윤도현까지 모두 범타로 물러나 삼자범퇴 이닝에 그쳤다.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두산은 1회 말 1사 뒤 케이브의 안타와 양의지의 사구로 1사 1, 2루 기회를 맞이했다. 이어 후속타자 김재환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 득점을 이끌었다. 

반격에 나선 KIA는 2회 초 선두타자 최형우의 우익수 뒤 2루타와 오선우의 우중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맞이했다. 이어 상대 폭투가 나오면서 1-1 동점이 이뤄졌다. 이어진 1사 2루 기회에서 김석환과 김태군이 모두 땅볼에 그치면서 역전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두산은 2회 말 이선우, 박준순, 김준상으로 이어지는 신인 타자 3명이 모두 출루하지 못해 삼자범퇴 이닝에 머물렀다. 


KIA는 3회 초 김호령과 박찬호의 연속 볼넷, 그리고 포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최원준이 3루수 뜬공에 그친 뒤 윤도현도 3루수 땅볼에 머물러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최형우 타석 때는 3루 주자 박찬호가 폭투 사이 홈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상대 포수의 재빠른 송구에 태그 아웃을 당해 허망하게 기회를 놓쳤다. 

두산은 3회 말 선두타자 정수빈의 볼넷과 2루 도루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양의지의 좌중간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KIA는 4회 초 최형우와 오선우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다시 잡았다. 이어 위즈덤의 동점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이 과정에서 상대 중견수 포구 실책과 3루 송구 실책이 동시에 나오면서 1루 주자 오선우까지 홈을 파고들어 역전이 이뤄졌다. KIA는 이어진 무사 2루 기회에선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은 4회 말 2사 뒤 박준순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와 상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해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준상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5회 초 KIA 공격이 삼자범퇴로 끝난 가운데 두산이 5회 말 다시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5회 말 2사 뒤 양의지가 네일의 4구째 147km/h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비거리 115m짜리 좌월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3-3 동점에 성공했다. 

두산은 김재환의 볼넷과 김민석의 우전 안타로 이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서 김민혁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역전까지 만들지 못했다. 

KIA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두산 벤치는 선발 투수 최민석을 내린 뒤 6회 초 마운드에 이영하를 올려 불펜진을 가동했다. KIA는 6회 초 1사 뒤 오선우의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위즈덤이 이영하의 6구째 152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역전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4월 24일 시즌 9호 이후 41일 만에 나온 위즈덤의 시즌 10호 아치.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네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네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무사 1,2루 KIA 최형우가 위즈덤의 1타점 적시타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무사 1,2루 KIA 최형우가 위즈덤의 1타점 적시타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말 1사 두산 케이브의 타구에 손에 맞은 KIA 네일이 괜찮다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말 1사 두산 케이브의 타구에 손에 맞은 KIA 네일이 괜찮다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KIA 벤치는 6회 말 수비를 앞두고 5회 말 강습 타구에 우측 손등 타박상으로 미세 부종 증상이 일어난 네일을 성영탁으로 교체했다. 두산은 6회 말 바뀐 투수 성영탁을 상대로 삼자범퇴에 그쳤다. 성영탁은 1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홀드를 달성했다.

KIA는 7회 초 바뀐 투수 박정수를 상대로 김호령의 내야 안타와 상대 3루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최원준의 희생 번트 실패와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두산은 7회 말 빠뀐 투수 이준영을 만나 삼자범퇴에 그쳤다. 정수빈과 케이브가 삼진을 당한 가운데 양의지는 수비 과정에서 우측 손목 타박상을 입어 대타 김기연으로 교체됐다. 김기연도 2루수 땅볼을 때려 이닝이 끝났다. 

KIA는 8회 초 1사 뒤 위즈덤의 중전 안타와 김규성의 우익선상 2루타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이어 후속타자 김태군이 우익수 방면 희생 뜬공을 날려 6-3으로 도망가는 득점을 뽑았다. 

두산은 8회 말 1사 뒤 김민석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대타 김인태가 바뀐 투수 조상우를 향해 날린 큼지막한 타구가 우익수 호수비에 잡혀 아쉬움을 삼켰다. 

KIA는 9회 초 박찬호의 우전 안타 뒤 나온 최원준의 우월 2점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원준은 홍민규의 3구째 141km/h 속구를 통타해 시즌 4호 포이자 비거리 115m짜리 투런 아치를 그렸다. KIA는 9회 말 마운드에 김현수를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1사 1루 KIA 위즈덤이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1사 1루 KIA 위즈덤이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초 무사 1루 KIA 최원준이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초 무사 1루 KIA 최원준이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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