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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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글스라고? 하루 만에 자2언츠 복귀! '3:0→3:3→3:6→6:6→8:6' 롯데, 274분 혈투 끝 한화 제압…손호영 결승타+5안타 폭발 [대전:스코어]

기사입력 2025.05.24 18:36 / 기사수정 2025.05.24 20:25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와의 연장 혈투 끝에 하루 만에 2위로 복귀했다.

롯데는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 끝 8-6 승리를 거뒀다. 전날 한화에게 2위 자리를 내줬던 롯데는 이날 승리로 시즌 30승(3무20패) 고지를 밟은 롯데는 한화(30승21패)를 제치고 하루 만에 2위를 탈환했다.

◆ 롯데 자이언츠 선발 라인업

1.장두성(중견수) 2.고승민(2루수) 3.레이예스(지명타자) 4.전준우(좌익수) 5.윤동희(우익수) 6.나승엽(1루수) 7.전민재(유격수) 8.유강남(포수) 9.손호영(3루수) P.데이비슨

◆ 한화 이글스 선발 라인업

1.플로리얼(중견수) 2.하주석(유격수) 3.문현빈(좌익수) 4.노시환(3루수) 5.채은성(1루수) 6.김태연(우익수) 7.최인호(지명타자) 8.최재훈(포수) 9.이도윤(2루수) P.류현진




전날에 이어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2회초 선두 전준우가 중전안타, 윤동희가 우전안타로 출루하며 무사 1,3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나승엽의 병살타가 나왔지만 그 사이 3루에 있던 전준우가 홈을 밟으며 1-0 리드를 잡았다.

3회초에는 롯데가 2점을 더 내고 한화를 따돌렸다. 선두 유강남이 볼넷으로 출루,  손호영의 좌전안타로 만들어진 1,2루에서 장두성의 땅볼 후 고승민의 적시타가 나오며 점수는 2-0. 이어진 1,2루에서 레이예스의 적시타까지 터져 롯데가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한화가 5회말 점수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재훈이 스트레이트 볼넷, 이도윤이 중전안타로 나가면서 만들어진 1사 주자 1,2루 상황, 하주석의 적시타에 최재훈이 홈인했고, 이때 나온 우익수 송구 실책에 1루주자 이도윤이 2루를 밟고 홈까지 들어왔다. 이어 문현빈의 우전안타에 하주석까지 들어와 점수는 3-3 동점이 됐다.

한화는 5회말 대포 두 방을 터뜨리고 리드까지 가져왔다. 선두 플로리얼이 데이비슨의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2사 후에는 노시환이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 역시 데이비슨의 직구를 노린 채은성의 투런포가 터지며 한화가 점수를 6-3까지 벌렸다. 




6회초부터는 류현진이 내려가고 주현상이 등판, 롯데 역시 6회말 데이비슨이 내려가고 김상수가 올라오며 불펜 싸움이 전개된 가운데 최인호가 삼진, 최재훈이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송재영으로 투수가 교체된 뒤 갑작스럽게 굵어진 빗줄기에 오후 3시 59분, 6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우천중단이 결정됐다 오후 4시 40분 39분 만에 경기가 재개됐다.

한화는 1사 1루 상황에서 이도윤 삼진, 플로리얼 2루수 땅볼로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반면 롯데는 한화를 턱밑까지 쫓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박상원 상대 유강남 몸에 맞는 공, 손호영 좌전 2루타로 무사 2,3루가 됐고, 투수가 김범수로 바뀐 뒤 장두성의 적시타에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인했다.

이때 중견수 플로리얼의 실책이 나오며 장두성은 2루까지 진루했고, 고승민의 타구는 1루수 채은성의 쇄골을 맞고 튀며 내야안타가 됐다. 채은성은 김인환과 교체, 2사 1,3루에서 롯데가 바뀐 투수 한승혁 상대 전준우의 땅볼 때 한 점을 더 추가하며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8회초 롯데는 한승혁 상대 전민재와 유강남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뒤 손호영이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장두성까지 삼진으로 돌아섰다. 한화 역시 8회말 최인호가 최준용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으나 정철원으로 투수가 바뀐 후 이재원 삼진, 황영묵 투수 땅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9회에는 마무리 싸움이 벌어졌다. 9회초 연투에 나선 김서현이 고승민 삼진, 레이예스 2루수 땅볼 후 전준우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대주자 김동혁의 도루로 2사 주자 2루에 몰렸으나 윤동희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9회말에는 롯데 마무리 김원중이 등판, 플로리얼과 하주석이 삼진으로 물러난 후 문현빈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노시환의 뜬공으로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10회초 롯데가 김종수 상대 리드를 되찾았다. 나승엽 중전안타 후 투수의 보크가 나왔고, 전민재 볼넷, 유강남 희생번트로 1사 주자 2,3루. 그리고 손호영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점수는 8-6이 됐다. 반면 한화는 10회말에도 올라온 김원중을 공략하지 못했고, 롯데가 그대로 경기를 끝내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양 팀 도합 15명의 투수가 등판했다. 선발 터커 데이비슨과 류현진은 각각 5이닝 6실점(4자책점), 5이닝 3실점으로 물러났고, 6-6 동점에서 마지막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발판을 마련한 김원중이 승리투수가 됐다. 

장단 13안타가 터진 롯데 타선에서는 손호영이 결승타 포함 5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존재감을 폭발시켰고, 고승민과 레이예스가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한화에서는 문현빈이 3안타, 채은성이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사진=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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