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횡령 혐의를 받는 배우 황정음이 '솔로라서'에서 결국 사라졌다.
20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에는 MC 황정음 분량이 통편집됐다.
'솔로라서'는 솔로라서 외롭지만, 솔로라서 행복한, 매력 넘치는 솔로들의 진솔한 일상 관찰 리얼리티로 황정음과 신동엽이 2MC로 활약해 왔다.
하지만 이날 최종회를 앞두고 황정음을 둘러싼 횡령 혐의에 편집 방향에 대한 관심이 쏠렸고, '솔로라서' 측은 "황정음 씨 VCR은 없고, MC멘트를 최소화해서 방송을 낼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방송에서 황정음의 얼굴과 목소리는 편집된 상태였으며, 또 다른 MC인 신동엽과 출연진들의 모습만 비춰졌다.
한편, 지난 1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관련 황정음의 첫 공판이 진행됐다. 황정음의 기획사는 황정음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가족법인이다. 황정음은 회삿돈 43억4천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는데, 횡령액 중 42억 원 가량을 코인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정음은 자신이 사실상 소유한 기획사의 공금을 횡령해 암호화폐에 투자한 혐의를 인정, "2021년 경 주위 사람으로부터 코인 투자를 통해 회사 자금을 불려보라는 권유를 받고, 잘 알지 못하는 코인 투자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 자산을 처분하여 회사로부터 가지급금 형태로 인출하였던 자금의 상당 부분을 변제하였고, 일부 미변제금을 청산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고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Plus E채널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