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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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슬전' 수혜자 정준원 "자기객관화 잘 된 타입…들뜨지 않으려고요"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5.05.21 06:1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정준원이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흥행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최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배우 정준원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극중 정준원은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4년 차 구도원 역으로 분해 오이영(고윤정)과의 핑크빛 케미를 발산했다.

'언슬전'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

구도원은 후배들을 아우르는 참된 사수의 모습으로 현실에 없는 '유니콘 선배'라는 평을 얻었다. 스스로 생각하는 구도원의 매력에 대해 그는 "대본 봤을 때 연기하면서도 도원이가 판타지 같은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사람이 이렇게까지 좋을 수가 있나 싶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 작품을 연기하면서 목표는 하나였다. 드라마가 끝났을 때 내 준변에 구도원 같은 사람이 한 명 정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라며 "도원이의 다정하고 멋진 모습들이 시청자분들에게 어필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구도원 역 캐스팅 과정에 대해 그는 "오디션 과정이 되게 편안하고 화기애애했다. 여러 번 오디션을 봤는데 제가 어떤 사람인지 보고 싶으셨던 것 같다"며 "세 번째 되니까 친밀감도 생기고. 그 안에서 구도원과 교집합되는 부분을 보셨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전작 '슬의생'의 화제성을 업은 스핀오프에 도전하는 데서 오는 부담감은 없었을까. 정준원은 "생각보다 부담감은 없었다. 제가 혼자 들어가는 작품이 아니지 않나. 각자 위치에서 서로 쌓아올리면서 만들어간 작품이었다"며 "함께하는 배우들이 너무 믿음가는 연기자들이었기 때문에. 나만 잘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동생들에게 의지도 많이 했다"는 답을 내놨다.




극중 구도원처럼 다정하고 스윗한 면모가 있냐는 질문에 정준원은 "스윗은 모르겠고, 다정한 편인 것 같기는 하다. 기본적으로 불화를 만들지 않고 잘 지내려는 편"이라고 말했다.


정준원은 '언슬전' 구도원을 통해 이상적인 선배이자 다정한 남친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데뷔 이래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언슬전' 최대 수혜자는 정준원이라는 반응도 이어지는 상황.

자신을 "자기객관화가 잘 된 타입"이라고 정의한 정준원은 "사실 제가 주목 받아 본 적이 많지 않기 때문에, 너무 들뜨지 말고 즐기자고 생각했다. (작품이) 끝나면 가라앉을 걸 알기 때문에 이 짧은 순간을 즐기자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튜브 클립 보고, 조회수 나오는 거 보면서 흐뭇해하고, 가끔 엄마한테 자랑하고 한다"며 "부모님도 너무 좋아하신다. 어머니는 들뜨는 스타일은 아니시지만 보셨다고 얘기해도 하시고 좋아하신다"고 전했다.

감독으로 활동 중인 친형의 피드백을 받기도 한다고. 정준원은 "작품하면 질문을 할 때가 있는데, '좋았다' '나빴다' 피드백을 해준다. '언슬전' 같은 경우에는 마냥 좋아해주는 것 같다. 응원 섞인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또 "사이는 그냥 평범한 형제인데, 형이 결혼하고 나서 좀 더 애틋함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에일리언컴퍼니, tvN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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