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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살인데 '세계의 벽' 거듭난다…'김민재 대체자' 꼽혔던 20살 CB, 스페인 최고 명문 입단

기사입력 2025.05.15 17:44 / 기사수정 2025.05.15 17:44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수비라인이 확실히 보강될 예정이다. 

리버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에 합류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대체자'로 원했던 20살 센터백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본머스(잉글랜드)는 딘 하위선 거래를 진행 중이다"며 "오는 2027년 말까지 5000만 파운드(약 928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그를 영입하는 조건 합의에 도달했다" 

이어 "하위선의 목표는 레알 입단이다. 항상 이 순간을 꿈꿨다. 레알은 하위선을 영입하기 위해 최종 승인 단계가 남았다. 거래는 거의 완료됐다. 레알의 새로운 사령탑 사비 알론소는 그를 새로운 해결책으로 보고 있어 영입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스페인 현지에선 이미 거래가 완료됐으며, 이적을 확신하고 있다. 



스페인 '카데나세르'는 같은 날 "하위선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확정됐다. 스페인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센터백은 프리미어리그의 제안을 거부하고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레알과 본머스가 이적료에서 합의해야 한다. 예상 이적료는 바이아웃인 6000만 유로(약 944억원)다. 일시불로 지불할지, 분할 지불일지는 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정론지 엘문도 또한 "레알 마드리드는 하위선을 5800만 유로(약 913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지불하고 영입할 예정이다. 알렉산더 아놀드 영입을 확정하며 수비진 리빌딩에 들어간 레알 마드리드는 하위선 영입으로 두 번째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마르카에서도 "모든 것에 동의했다. 하위선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하위선 영입을 곧 발표할 예정이며, 그를 클럽월드컵에 출전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위선은 2005년생 네덜란드 출생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난 하위선은 5세 때 스페인 말라가로 이주, 말라가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뛰었고, 16세에 유벤투스 유소년으로 옮겼다. 2023년에는 AS로마로 임대돼 경험을 쌓았고, 지난해 1500만 유로(약 236억원)의 이적료로 본머스에 합류했다.

현재 스페인 국가대표로 뛰고 있다. 지난 2024년 2월 스페인 국적을 취득했다. 지난 3월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UEFA 네이션스리그 8강전서 스페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하위선은 이번 여름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센터백 영입을 원한다. 이적설이 제기된 선수 중 한 명은 하위선이다. 그는 첼시, 리버풀 등 다른 프리미어리그 소속 구단의 관심도 함께 받고 있다. 뉴캐슬은 하위선 영입을 위해 선수 에이전트와 논의했다. 그리고 영입하지 않는 쪽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도 하위선에 관심을 보였다. 김민재를 매각할 가능성을 열어놨기 때문이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지난달 15일 "김민재는 이제 뮌헨에서 손댈 수 없는 '언터쳐블'한 선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지난 14일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가 "김민재도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최근 하위선 영입을 포기했다. 플레텐베르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은 지금 김민재 매각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 그래서 하위선 영입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현재 하위선은 레알 이적이 유력하다. 마침 레알은 이번 시즌 가장 크게 지적받은 부분이 바로 수비다. 에데르 밀리탕, 안토니 뤼디거, 카르바할 등 핵심 수비수가 시즌 내내 결장과 복귀를 반복했다. 수비가 불안하니 실점이 멈추지 않았다. 결국 이번 시즌 우승컵 하나 없는 '무관'이 매우 유력하다. 

레알이 수비진에 큰 변화를 주고 있다. 리버풀의 에이스 알렉산더-아놀드 합류도 사실상 확정이다. 하위선까지 영입해 공격, 수비 모두 팀 명성에 맞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 X 캡처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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