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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편집 無 '하이파이브', 이재인부터 라미란까지…초능력 5人 '최강 팀플레이' [종합]

기사입력 2025.05.12 12:04 / 기사수정 2025.05.12 14:26



(엑스포츠뉴스 광진, 김유진 기자) '하이파이브'가 개성 있는 배우들의 연기로 극장가에 시원한 액션과 웃음을 선사한다.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형철 감독과 배우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박진영이 참석했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영화다.

이재인이 심장 이식 후 괴력의 초능력을 가지게 된 완서 역을, 안재홍이 폐 이식 후 강풍의 초능력을 뽐내는 지성 역을 연기했다.



라미란은 신장을 이식받은 프레스 매니저 선녀 역을, 김희원은 간 이식 후 만병통치 초능력을 발휘하는 약선 역을 맡았다. 또 오정세는 자나 깨나 완서밖에 모르는 아빠 종민으로, 박진영은 췌장과 함께 젊어지는 초능력을 손에 넣은 영춘 역을 맡았다.

'과속스캔들'(2008), '써니'(2011), '타짜-신의 손'(2014), '스윙키즈'(2018)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나왔던 강 감독은 '스윙키즈' 이후 7년 만에 극장에 돌아왔다.

강 감독은 "이번에는 좀 재미있는 영화를 찍고 싶었다. 편하게,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를 찍고 싶다는 생각이 늘 있었는데 좋은 기회가 주어지게 돼서 만들게 됐다"고 소개했다. 


출연한 배우들도 강 감독에 대한 믿음과 작품의 시나리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이재인은 "평소에 히어로 영화를 너무 좋아했다. 액션에 대한 욕망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감사하게도 액션을 선보일 기회를 주셨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도 발차기를 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너무 행운이게도 함께 할 수 있게 됐다"며 만족했다.




안재홍은 "강풍 초능력을 갖고 있는 지성은 하이파이브를 결성하는데 있어서 큰 역할을 한다"며 "무엇보다 강형철 감독님의 작품이라는 것,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끌렸다.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그리고 이런 소재와 팀플레이를 구상하셨을지가 너무 궁금해서 대본만 보면서도 신났었다"고 얘기했다.

라미란은 "예쁜 역할이라고 해서, 감독님에 대한 기대도 있었지만 제 역할에 대한 기대가 제일 컸다. 안 예쁘면 초능력을 발휘해서라도 예뻐질 수 있는 역할이라고 해서 '언제 또 해보겠나', '내 인생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흔쾌히 했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김희원은 "나도 드디어 초능력을 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웃으면서 "대본이 남달랐다. 영화를 보시면 아실 것이다"라고 자신하면서 "영화의 특성상 CG가 많이 들어간다. 배우들끼리 서로 시선을 맞춰야 할 때가 많아서, 그것을 조율하는 반장 역할을 많이 했다. 감독님이 연기보다 그 부분을 더 칭찬해주시더라"며 넉살을 부렸다.

오정세도 "'다음 영화는 어떤 캐릭터를 하고 싶냐'고 하면 '강형철 영화'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현장도 사람도 영화적 낭만이 아직 남아있는 작품 같았다. 즐겁게 작업했다"고 돌아보며 "초능력은 없지만, 딸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사람이다"라며 극 중에서 이재인과 보여줄 부녀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하이파이브'를 통해 빌런 연기에 도전한 박진영은 "여기 계신 선배님들과 이재인 양까지 출연한다고 했을 때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영광스러운 마음으로 참여했다"면서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꼭 지켜내야 할 특징들이 있어서 촬영에 들어가기 전까지 감독님과 수차례 만나면서 연습을 하고 조율을 하며 캐릭터를 만들어나갔다"고 설명했다.

영화의 주요 출연진 중 한 명인 유아인의 출연 분량도 전해졌다.

'하이파이브'에는 마약 논란에 휩싸였던 유아인이 5인의 초능력자 중 각막을 이식받은 힙스터 백수로 등장할 예정이었다.

유아인의 논란 후 영화가 개봉일을 확정한 가운데, 현재 유아인은 앞서 공개된 론칭 포스터에만 실루엣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배우 소개에서도 유아인의 이름은 빠진 상태다. 



강 감독은 "안타까운 일이다. 없었으면 좋았을 일인데, 그 당시에는 영화가 완성이 안 된 상황이었고 후반작업에 열중하던 중이었다"며 "감독으로서, 책임자로서 후반 작업을 열심히 해서 완성시켜야겠다는 마음 뿐이었다. 빛나는 배우들의 연기를 완성시켜야 겠다는 생각으로 완성했다"고 말했다. 

또 "편집적으로는 거의 건드리지 않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그래서 오늘날 이 영화를 내놓을 수 있게 됐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더했다.

강 감독은 "영화 현장은 치열하게 만들어야 하지 않나. 이번 영화에서는 배우들에게 위안을 받고 치유를 받았다. 그 분들이 여기 계신다"며 함께 한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영화에는 운명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5월 30일 개봉이 저희 영화의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며 관객들의 따뜻한 관심을 당부했다.

'하이파이브'는 30일 개봉한다.

사진 = NEW, 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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