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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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뉴캐슬 영입 후보 최종 '7인' 포함…"KIM 꼭 데려온다, 뮌헨과 접촉"

기사입력 2025.05.09 18:44 / 기사수정 2025.05.09 18:4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프리미어리그 신흥 강호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김민재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영국 매체 헤이터스는 9일(한국시간) "뉴캐슬은 이번 여름 누구를 영입할 수 있을까. 세인트 제임스 파크(뉴캐슬 홈구장)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라는 기사에서 뉴캐슬이 영입하고자 하는 7명의 선수를 소개했다.

여기에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이번 시즌이 마무리에 가까워짐에 따라 에디 하우 감독의 뉴캐슬은 이번 여름 선수단을 강화해 프리미어리그 상위 4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유럽에서도 꾸준히 경쟁할 수 있는 팀이 될 방법을 고민할 예정"이라며 "유럽대항전 복귀가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뉴캐슬은 올여름 선수단을 강화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에 대해 소개했다.

매체는 "뉴캐슬은 첼시 등 여러 구단과의 경쟁 속에 김민재 영입을 위해 뮌헨에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으며, 세리에A 나폴리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뮌헨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후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뮌헨은 2023년 김민재를 5300만 파운드(약 985억원)에 영입했다. 그만큼 김민재의 이적료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뮌헨 역시 거액에 김민재를 방출할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와 함께 거론된 선수로는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퍼드), 더글라스 루이스(유벤투스), 요나단 타(바이엘 레버쿠젠), 마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 조나단 데이비드(릴), 제임스 트래퍼드(번리)가 있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뮌헨에서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전반기에 주전으로 활약했다가 후반기 들어 벤치 멤버로 밀렸던 지난 시즌과 달리 시즌 내내 부동의 주전 센터백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휴식 없이 강행군을 달리고 있다.

문제는 김민재가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는 것이다. 휴식이 필요한 상태임에도 이토 히로키, 다요 우파메카노 등 동료 센터백들이 번갈아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김민재는 쉬지도 못하고 진통제까지 맞아가며 뛰어야 했다.

기록으로 보면 더 놀랍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지난 달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도 시즌 55경기를 뛰었으며 평균 3.7일 간격으로 20경기를 연달아 뛰었다고 전했다. 총 20차례에 달하는 해외 원정을 떠났고, 그로 인해 약 7만4000km를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지구 두 바퀴를 돈 것이나 다름없다.

부상에 휴식까지 제대로 취하지 못하면서 김민재의 수비력은 시즌 후반기로 갈수록 떨어졌다.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는 결정적 실수를 범하면서 팬들과 독일 언론의 표적이 됐다.



빌트를 비롯해 키커와 스카이스포츠 독일 등 독일 유력 매체들은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인터밀란에 패한 지난달 중순부터 김민재가 매각 리스트에 올랐다고 보도하고 있다.

최근 빌트는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레로이 자네, 마티스 텔, 브리안 사라고사(이상 공격수), 주앙 팔리냐, 레온 고레츠카(이상 미드필더) 사샤 보이, 김민재(이상 수비수) 등 총 9명이 뮌헨의 방출 리스트에 올랐다고 전했다.

센터백 가용 자원 중에서는 김민재가 유일하게 매각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뮌헨에서 온전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뉴캐슬이 접근하며 김민재에게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설 기회가 주어졌다.

뉴캐슬은 리그 종료까지 3경기를 남겨두고 19승6무10패, 승점 63으로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태다.

지난 몇 시즌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오일머니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전력을 상승시킨 뉴캐슬은 김민재를 영입해 수비진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민재를 원하는 팀은 많다. 뉴캐슬 뿐만 아니라 첼시, 유벤투스 등 다양한 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뮌헨을 떠나게 될 경우 김민재가 어떤 선택을 내리느냐가 중요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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