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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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 멀티홈런 폭발' LG, SSG 12-4 완파하고 2연승...코엔 윈 KBO 데뷔 첫 승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5.05.04 16:44 / 기사수정 2025.05.04 16:44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1사 2루 LG 문보경이 롯데 선발투수 반즈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그라운드를 돌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1사 2루 LG 문보경이 롯데 선발투수 반즈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그라운드를 돌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리그 선두 LG 트윈스가 코엔 윈의 호투, 문보경의 멀티홈런에 힘입어 주말 3연전을 2승1패로 마감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12-4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으로 SSG에 승리를 거둔 LG의 시즌 성적은 22승12패(0.647)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코엔 윈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코엔 윈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문보경이 4타수 2안타(2홈런) 7타점 1볼넷으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한 박동원,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박해민도 제 몫을 다했다.

2연패에 빠진 SSG는 1승2패로 주말 3연전을 끝냈다. 시즌 성적은 15승1무17패(0.469)가 됐다. 코엔 윈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박종훈은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8사사구 2탈삼진 7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1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박종훈이 웜업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박종훈이 웜업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발투수 코엔 윈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LG 트윈스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발투수 코엔 윈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LG 트윈스


▲양 팀 선발 라인업 및 엔트리 변동

-SSG(엔트리 변동 없음):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좌익수)-라이언 맥브룸(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조형우(포수)-김수윤(3루수), 선발투수 박종훈

-LG(등록 투수 코엔 윈 / 말소 투수 김진수):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손용준(1루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2루수), 선발투수 코엔 윈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SSG 최정이 타격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SSG 최정이 타격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1사 2루 LG 문보경이 롯데 선발투수 반즈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1사 2루 LG 문보경이 롯데 선발투수 반즈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회부터 터진 홈런

먼저 주도권을 잡은 팀은 SSG였다. 팀에 선취점을 안긴 선수는 최정이었다. 최정은 1회초 2사에서 1구 스트라이크, 2구 볼, 3구 파울, 4구 파울 이후 LG 선발 코엔 윈의 127km/h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1회말 홍창기의 볼넷, 문성주의 안타, 김현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문보경이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박종훈의 5구 120.3km 커브를 잡아당겨 만루포를 터트렸다. 문보경의 개인 통산 2번째 만루홈런.

LG는 3점 차 리드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속타자 박동원이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박종훈의 4구 117km 커브를 통타, 연속 타자 홈런을 완성했다. 두 팀의 격차는 4점 차까지 벌어졌다.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발투수 코엔 윈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LG 트윈스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발투수 코엔 윈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LG 트윈스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5회초 2사 LG 문보경이 KT 장성우의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5회초 2사 LG 문보경이 KT 장성우의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득점권 위기에서 벗어난 코엔 윈, 아쉬움 삼킨 SSG

LG는 2회말에도 기회를 마련했지만, 점수를 뽑지 못했다. 구본혁과 홍창기의 볼넷 이후 무사 1·2루에서 문성주가 병살타에 그쳤고, 2사 1루에서 김현수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경기 초반 3이닝 동안 답답한 흐름을 이어간 SSG는 4회초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1사에서 최정과 한유섬이 각각 사구와 2루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맥브룸과 고명준이 차례로 3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특히 맥브룸의 타격 때 선상수비를 하던 3루수 문보경이 다이빙 캐치를 선보이며 코엔 윈에게 힘을 실어줬다.

▲더 벌어진 격차, 2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선 LG

4점 차였던 두 팀의 격차가 더 벌어진 건 5회말이었다. 문성주, 김현수가 차례로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SSG는 실점을 막기 위해 두 번째 투수 박시후를 호출했다. 하지만 LG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문보경의 볼넷, 박동원의 인필드 플라이 이후 1사 만루에서 오지환의 내야안타가 나왔다. 이 과정에서 2루수 정준재가 1루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2루주자 김현수까지 홈으로 향했다.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1사 1,2루 LG 오지환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1사 1,2루 LG 오지환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2사 만루 LG 박해민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2사 만루 LG 박해민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LG는 5회말에 2점을 더 보탰다. 오스틴의 자동 고의4구 이후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해민이 중전 안타를 때리면서 3루주자 문보경, 2루주자 오지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9-1.

SSG는 경기 중반 추격에 나섰다. 6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이 2루타를 쳤고, 정준재의 2루수 땅볼 이후 1사 3루에서 최정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한유섬의 2루타 이후 1사 2·3루에서 맥브룸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최정이 득점하면서 두 팀의 격차는 6점 차로 좁혀졌다.

그러나 경기 후반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코엔 윈이 6이닝을 소화하고 내려간 뒤 배재준, 김영우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8회말에는 2사 1·2루의 기회를 맞이한 문보경이 최현석을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치면서 SS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SSG는 9회초 맥브룸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8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SSG: 박종훈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8사사구 2탈삼진 7실점-박시후 1이닝 2피안타 2사사구 2실점-최현석 2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1탈삼진 3실점-김건우 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LG: 코엔 윈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3실점-배재준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김영우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성동현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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