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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45홈런' 클래스 어디 안 가네! 개막 2G 무안타 침묵→연속 멀티히트 반전 "달라진 건 타이밍뿐"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5.03.27 15:44 / 기사수정 2025.03.27 15:48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케이브가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케이브는 지난 26일 수원 KT전에서 선제 적시 2루타와 역전 득점으로 팀 첫 승에도 힘을 보탰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케이브가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케이브는 지난 26일 수원 KT전에서 선제 적시 2루타와 역전 득점으로 팀 첫 승에도 힘을 보탰다. 두산 베어스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근한 기자) 메이저리그 45홈런 클래스는 어디 가지 않는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가 개막 2연전 무안타 침묵을 깨고 연속 멀티히트로 반전을 선보였다. 케이브는 타이밍에 변화를 주면서 빠르게 KBO리그에 적응하는 모양새다. 

케이브는 지난 2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에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의 3-2 승리에 이바지했다. 

올해 새 외국인 타자로 팀에 합류한 케이브는 지난 시범경기 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0, 6안타, 5삼진, 3볼넷, 출루율 0.321, 장타율 0.320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쳐 정규시즌 개막 시기에는 타격감이 올라올 것으로 기대받았지만, 케이브는 개막 2연전 동안 8타수 무안타 2삼진 1볼넷에 그쳤다.

하지만, 케이브는 3경기 만에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케이브는 지난 25일 수원 KT전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시즌 첫 안타와 타점을 달성했다. 비록 팀은 개막 3연패에 빠졌지만, 케이브의 활약이 위안거리였다. 

그리고 케이브는 지난 26일 수원 KT전에서도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면서 팀 첫 승에 힘을 보탰다. 케이브는 26일 경기 1회 초 첫 타석부터 상대 선발 투수 소형준의 134km/h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익수 오른쪽 뒤로 넘어가는 1타점 선제 적시 2루타를 때렸다. 

6회 초 2루수 왼쪽 내야 안타로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한 케이브는 3루까지 진루한 뒤 양석환의 내야 안타 때 홈을 밟아 역전 득점까지 만들었다. 두산은 3-2 한 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면서 소중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케이브가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케이브는 지난 26일 수원 KT전에서 선제 적시 2루타와 역전 득점으로 팀 첫 승에도 힘을 보탰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케이브가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케이브는 지난 26일 수원 KT전에서 선제 적시 2루타와 역전 득점으로 팀 첫 승에도 힘을 보탰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케이브가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케이브는 지난 26일 수원 KT전에서 선제 적시 2루타와 역전 득점으로 팀 첫 승에도 힘을 보탰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케이브가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케이브는 지난 26일 수원 KT전에서 선제 적시 2루타와 역전 득점으로 팀 첫 승에도 힘을 보탰다. 두산 베어스


경기 뒤 케이브는 "좋은 게임이었다. 팬분들이 보시기엔 한 점 차의 쫄깃쫄깃한 경기였을 것이다(웃음). 시즌 첫 승리라 더욱 의미 있다. 모든 선수가 자기 몫을 해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앞선 개막 두 경기와 달라진 점은 '타이밍'뿐이다. 두 경기 동안 무안타는 흔한 일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케이브는 "현재 타격감이 좋다고 생각한다. 아웃을 당하더라도 나만의 타이밍에 타격을 해서 정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감독님, 박석민 타격 코치님, 이영수 타격 코치님과 소통을 많이 하면서 좋아졌다. 타격에 대해 꾸준히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베어스 팬분들의 응원이 정말 대단하다. 덕분에 그라운드에서 큰 힘을 얻는다. 내일 경기도 준비 잘해서 연승 이어가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두산 관계자는 "케이브 선수는 그 누구보다도 베이스 위에서 열심히 뛰는 데다 수비 실력도 팀 내에서 정수빈과 우열을 다투는 선수다. 기대했던 타격만 얼른 살아나면 좋겠다. 확실히 클래스가 남다른 야수"라고 바라봤다.

이승엽 감독도 "케이브는 딱 종이 한 장 차이인 상황"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그 기대대로 케이브는 단 3경기 만에 자신만의 타격 타이밍을 되찾았다. 4번 타자 자리에서 해결사 역할을 맡아줄 수 있는 날카로운 타구 질도 뽐냈다. 과연 살아난 케이브가 개막 3연패 탈출 뒤 반등을 노리는 팀에 어떤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케이브가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케이브는 지난 26일 수원 KT전에서 선제 적시 2루타와 역전 득점으로 팀 첫 승에도 힘을 보탰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케이브가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케이브는 지난 26일 수원 KT전에서 선제 적시 2루타와 역전 득점으로 팀 첫 승에도 힘을 보탰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케이브가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케이브는 지난 26일 수원 KT전에서 선제 적시 2루타와 역전 득점으로 팀 첫 승에도 힘을 보탰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케이브가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케이브는 지난 26일 수원 KT전에서 선제 적시 2루타와 역전 득점으로 팀 첫 승에도 힘을 보탰다. 두산 베어스


사진=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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