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오나라가 25년 간 열애 중인 연인 김도훈과 결혼하지 않은 이유를 말했다.
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말미에는 KBS 2TV 새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에 출연하는 오나라, 소유진, 박영규가 다음주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25세 연하의 아내를 만나 네 번째 결혼을 한 박영규는 유쾌한 입담으로 MC 신동엽, 정호철, 소유진, 오나라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영규는 오나라의 연인 김도훈을 언급하며 "(오)나라가 남자친구와 25년을 (만나는 동안) 결혼을 안 하고 사는 것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왜 결혼을 안 하는거냐"라고 얘기했다.
이에 오나라는 "뭘 살아, 살기는"이라고 두 눈을 크게 뜨며 "진짜 바빠서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이를 듣고 있던 박영규는 "폭탄 터지는 전쟁통에서도 사랑은 꽃 피고 결혼을 하더라"며 마치 '순풍 산부인과'의 미달이 아빠를 연상케 하는 폭풍 잔소리를 늘어놓았고, 이를 보던 신동엽은 "형님 주사가 미달이 아빠다"라고 말해 폭소를 더했다.
앞서 오나라는 김도훈과 열애 22년 차를 맞았던 주연작 '압꾸정' 인터뷰 당시 "20년 넘게 만나면서 남자친구에게 정말 배운 것이 많다. 제가 완벽주의 성향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까칠한 면이 많았는데, 정반대인 사람을 만났고 '괜찮아, 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냐. 롱런하려면 관대해져야 해. 결국 남는 건 사람이다'라는 것을 가르쳐 준 사람이다"라며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
오나라와 소유진, 박영규가 출연하는 '빌런의 나라'는 K-줌마 자매와 가족들의 거칠면서도 따뜻한 일상을 담은 코미디 드라마로 오는 1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짠한형'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