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미우새' 배우 김옥빈이 막내동생의 결혼 후 공허한 심경을 털어놨다.
2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50대 늦깎이 아빠 양준혁의 생후 78일 된 딸이 최초 공개됐다.
이날 스튜디오 게스트로는 배우 김옥빈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막내동생인 배우 채서진(본명 김고운)이 결혼하면서, 세 자매 중 유일한 미혼으로 남았다는 김옥빈.
22년간 같이 살았던 동생이 떠나고 급격한 우울감에 빠졌다고 털어놨다.
김옥빈은 "두 동생의 학비나 용돈 같은 것부터 졸업식이나 입학식까지 내가 챙겼다. 대학교 등록금까지 다 (내줬다)"고 떠올렸다.
이어 "부모님은 좀 멀리 사시고 바쁘셨기 때문에 내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면서 "동생의 결혼을 허락하는 조건으로 신랑감을 찾아오라고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축사에서 '너희들이 결혼하면서 해야 할 일은 내 신랑감을 찾는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래서 소개팅 자리도 많이 나갔는데, 쉽지 않더라. 그래서 급하지 않은 마음으로 천천히 동반자를 찾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양준혁의 집에 초대된 김종민과 이상민은 양준혁과 똑 닮은 생후 78일차 딸 '양이재'양을 최초로 만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