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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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국, 400만 원 받고 승부조작 가담…브로커 역할

기사입력 2011.07.07 17:04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승부조작 개입설을 부인했던 최성국(수원)의 혐의가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성국은 7일 창원지검이 발표한 불구속기소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최성국은 지난 해 6월 2일 성남-광주, 6월 6일 울산-광주 컵대회 경기서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최성국은 승부조작 회의에만 참석했을 뿐 직접 가담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최성국은 승부 조작에 가담한 브로커 역할을 하는 대가로 400만 원을 받은 것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낳고 있다.

승부조작에 자금을 공급한 전 모는 브로커 이 모(전 전북)와 김 모(전 대구)를 통해 최성국을 섭외했다. 최성국은 곧바로 김동현을 끌어들였다.

돈을 댄 전 모는 김동현에게 선수 매수자금 위해 2000만 원을 줬으며 최성국과 김동현은 추가로 선수를 끌어들였다. 최성국과 김동현은 불구속 된 세 명의 선수와 400만 원씩 나눠 갖고 승부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1 무승부로 끝나면서 실패로 끝나자 다시 한 번 6월 6일 열린 울산-광주 경기에 승부 조작을 시도했다. 전 모는 김동현에게 4000만 원을 지급했고, 김동현은 자신이 세 선수에게 각각 300만 원 씩 나눠줬다. 최성국은 이 경기에서 가담하지 않았다.

한편 검찰은 홍정호의 소속팀 제주가 지난해 치른 경기들에 대해 승부조작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 = 최성국 ⓒ 엑스포츠뉴스 DB]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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