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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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저씨' 아닌 '나의 아가씨'…이선균, 이미지 추락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0.24 07:30 / 기사수정 2023.10.24 11:0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선균이 단순히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것도 모자라 유흥업소 종사자와도 연루돼 충격을 주고 있다. 가정적 이미지를 지녔던 이선균이기에 이미지 추락은 불가피하다.

23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을 비롯해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내사자였던 이선균은 피의자 신분이 됐다. 경찰은 증거 조사를 마치는대로 이선균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인천경찰청은 이선균을 포함한 8명에 대한 내사를 진행 중이었다. 연예인 지망생과 유흥업소 실장, 가수 연습생 출신 A씨와 재벌 3세 B씨 등이 거론됐다. 

경찰은 이선균이 대마 외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했다. 지난달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받았고 이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선균과 관련한 내용도 입수했다.

이선균과 여러 차례 연락을 주고받았던 20대 여성인 유흥업소 종업원 A 씨는 구속됐다.

이선균은 A 씨의 자택에서 대마초 등 마약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A 씨 등에게 협박을 받아 3억 5000만원을 송금한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앞서 소속사는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라며 관련인에게 공갈 및 협박을 당한 사실과 함께 고소장을 제출했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23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한 유흥업소 관계자는 이선균이 유흥업소를 자주 왔었다고 밝혔다. 은밀하게 오는 VIP들이 있고 다른 혐의도 불거질 수 있다면서 "보통 아무나 오지 않는다. 방에서 이뤄지는 건 모른다. 더 큰 게 터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과거 인터뷰에서 한 발언도 부메랑이 돼 이선균에게 날아왔다.


이선균은 지난 달 6일 개봉한 영화 '잠' 홍보 인터뷰에서는 "다른 배우들은 불면증이 있다는데 나는 잘 자는 편이다. 평소 6시간 정도 잔다. 술과 약에 의존하지 않고 일을 할 때는 알람을 맞춰놓고 깬다"라고 말했다.

논란이 커진 뒤 이선균이 출연하는 작품들을 비롯해 이선균과 아내인 배우 전혜진이 함께 출연한 광고 등까지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도 자진 하차했다.

이선균은 특유의 젠틀한 중저음 톤과 함께 부드러운 신사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배우인 아내 전혜진과 7년 열애 후 2009년에 결혼, 두 아들을 둔 만큼 가정적인 이미지도 인기에 한몫해왔다. 하지만 마약 투약 혐의에 이어 유흥업소 종사자의 연루설까지 제기되면서 이미지는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선균 아이유 주연의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많은 시청자가 인생작으로 꼽는 작품이다. '나의 아저씨' 제목을 비틀어 "'나의 아저씨'가 아닌 '나의 아가씨'가 아니냐"라는 실망 어린 반응이 나와도 할 말이 없게 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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