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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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도 몰랐다…오리발 정체는 子 김민국 "10년만 출연, 속이는 게 목표" (복면가왕)[종합]

기사입력 2023.07.30 20: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복면가왕' 김성주의 아들 김민국이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3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여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오리발'의 정체가 김성주의 아들 김민국으로 밝혀졌다.

이날 '오리발'의 정체를 공개하기 전, 제작진은 김성주에게 긴급히 메모를 전달했다.

전달받은 메모를 보자 김성주는 놀란 모습을 보였고, 이내 "'아빠 어디가?'로 큰 사랑을 받은 맏형, 10년 만에 폭풍 성장해서 돌아온 김민국 씨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아빠인 김성주를 감쪽같이 속인 김민국은 혁오의 '위잉위잉' 노래를 열창했다. 이는 제작진이 여름 특집을 맞아 준비한 깜짝 이벤트였던 것. 

노래가 끝난 뒤 김성주와 김민국은 어색하게 상봉했고, 김성주는 "진행하는 8년 중 최고로 당황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리발'의 정체는 제 아들입니다"라며 "'복면가왕' 아주 무서운 프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성주는 "(김민국이) 어제 집에 안들어왔다"고 말했고, 김민국은 "아빠 속이려고 "라며 철저한 계획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누구로 알았냐"는 물음에 김성주는 "제가 받은 내용으로는 잘 모르는 분이다"라며 말을 더듬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언제 알았냐면 정체 공개를 하려고 하는데, (제작진이) 진짜 정체가 적힌 메모를 전달하더라. 거기에 김민국이라고 적혀있더라"라며 아들임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민국은 "올해로 '아빠 어디가?' 출연한지 10년 된 스무 살 김민국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했고, 출연 목표가 아버지 속이기였다고 밝혔다.

"2주 동안 열심히 속여봤습니다"라고 김민국이 이야기하자, 김성주는 "어제 아빠랑 통화하다가 울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김민국은 메서드 연기였다며 "한동안 노래를 크게 따라 불렀다.  일부러 걸걸하게 불러서 최대한 헷갈리게 해보자 싶었다"고 전했다. 김성주는 "차안에서 노래를 그렇게 부르더라. 시끄럽게"라며 웃었다.

패널들은 아들을 못 알아본 출연자가 김구라 이후 김성주가 두 번째라고 이야기했다. 

김성주는 "'아빠 어디가?' 후회한 적 있냐. 아빠의 의지 때문에 나간 상황에 후회하냐"고 물었다. 김민국은 "(프로그램을 통해) 아버지가 요리하시는 걸 처음 봤다. 첫 여행 때 소시지와 함께 먹는데 그게 그렇게 맛있더라"라며 추억을 회상했다.



김민국은 현재 꿈이 영화감독이라며 영상을 전공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외할아버지 댁에 자주 갔었는데 '쥬라기공원'을 많이 보여주셨다. 그래서 제 첫 꿈은 공룡이었다. 이후에는 차라리 이런 걸 만드는 걸로 가보자는 생각했다"며 "10년간 아버지 하시는 것 보면서 TV, 영화에 관련된 걸 더 배우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성주가 어떤 아버지냐는 물음에는 "많이 바쁘셨다. 그래서 매번 그리웠던 것 같은데 그 점 때문에 아버지랑 더 소중하게 지낼 수 있게 해주셨다. 저에겐 아주 좋은 아버지다"라고 이야기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김성주는 "시청자 여러분들이 키워주셨다"라고 말했고, 끝으로 김민국은 '10년이라는 세월이 긴 세월인데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남겼다.

사진=MBC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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