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가슴이 뛴다’가 배우들의 완벽 호흡이 돋보이는 3,4회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3,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 3, 4회에서는 반인뱀파이어 선우혈(옥택연 분)과 인간 주인해(원지안)가 본격적으로 한집살이에 돌입했다.
여기에 우혈이 인해의 피에서 과거 윤해선(윤소희)을 느끼면서 예측 불가 스토리가 이어졌고, 뱀파이어와 얽힌 신도식(박강현)의 가족력부터 해선과 똑 닮은 나해원의 등장까지 휘몰아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우며 다음 방송에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앞서 방송된 4회는 시청률 4.0%(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로 월화극 1위를 차지했으며, 학교 미화원으로 취직한 우혈이 복도에서 보드를 타던 향근(서준 분)과 부딪힌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5.1%(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았다.
촘촘해진 캐릭터 서사로 극적 흥미가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5일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는 옥택연과 원지안의 흥겨운 모습이 담겨 있다.
먼저 촬영 쉬는 시간 원지안이 상황극에 빠져 장꾸미를 발산하자, 이를 지켜보던 옥택연도 그녀와 맞장구치는 등 영상 초반부터 두 배우의 케미가 돋보인다.
극 중 우혈이 인해의 신용카드로 마음껏 쇼핑한 후 한도초과가 나오자 인해가 분노하는 장면 또한 영상에 담겨 있다. 소리 지르며 분노해야 하는 인해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원지안은 속사포 분노 랩을 펼치며 시선을 강탈했고, 옥택연은 고생하는 그녀를 향해 부항 서비스를 직접 해주는 등 보기만 해도 흐뭇한 모습을 보였다.
우혈이 처음으로 돈을 버는 장면의 비하인드도 순간 포착됐다. 요구르트 배달원과 학교 미화원으로 변신한 옥택연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오고, 극 중 불량 학생 향근 역을 맡은 서준이 돋보일 수 있게 디테일 하나하나 신경을 써주는 든든한 선배미도 뽐냈다.
옥택연과 원지안, 박강현의 첫 삼자대면을 앞둔 상황 속 세 사람은 서로에게 인사 겸 안부를 물으며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끼게 했다. 첫 드라마 도전에 나선 박강현은 옥택연에게 “형 계속 (손) 잡고 있을 거 아니죠?”라며 장면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이에 옥택연은 박강현이 아닌 원지안에게 “잡고 있을까?”라고 되물어 이들의 귀여운 꽁냥 케미는 미소를 유발했다.
배우들과 제작진은 더 완벽한 장면 연출을 위해 모든 노력을 펼쳤다. 이현석 감독과 옥택연, 원지안 두 배우는 서로 의견을 조율해가며 진지하게 촬영에 임했고, 카메라 밖에서도 아이디어를 내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마지막으로 3회 엔딩인 옥택연과 원지안의 키스 장면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극 중 인해의 입에 피가 묻어 뱀파이어 우혈이 본능적으로 입을 맞춘 장면. 옥택연은 원지안의 입에 직접 피를 묻혀주며 스윗한 면모를 과시하는가 하면 와이어를 이용한 고난이도 촬영임에도 연기 열정이 가득한 두 사람이 완벽하게 이를 소화해내면서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이처럼 ‘가슴이 뛴다’는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와 이들의 끈끈한 케미스트리로 월, 화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다.
작은 디테일도 놓칠 수 없는 제작진과 배우들의 노력이 담긴 KBS 2TV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