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가 감독 교체설을 부인하고 올해 말까지는 신태용 감독에게 감독직을 맡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유누스 누시 PSSI 사무총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신 감독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 말로 돼 있는 계약 기간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 감독이 오는 3월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U-20 아시안컵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2019년부터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U-23),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모두 맡고 있다.
신 감독 지휘 아래 인도네시아는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컵 준우승,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 2023년 AFC U-20 아시안컵 진출 등 성과를 냈다.
그 결과 인도네시아의 피파 랭킹은 179위에서 151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달 초에 열린 AFF컵에서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에 덜미를 잡히며 4강에 머물렀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신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고 베트남을 떠나는 박항서 감독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다.
인도네시아는 오는 5월에 열리는 U-20 월드컵을 유치해 어느 때보다 축구에 대한 관심이 큰 상황이다.
사진=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