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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책을 읽읍시다'→'무도' 추억 여행에 감격 (놀뭐)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9.25 07:30

이이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14년 만에 '무한도전' 촬영 당시 방문한 마라도 짜장면 가게를 다시 찾았다.

2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또 뭉치면 퇴근'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이 故 최순우 옛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모두가 같은 선택지를 골라야 퇴근할 수 있는 미션에 도전했다. 그 가운데 유재석 홀로 자유시간에 하고 싶은 일로 '여행하기'를 선택했다. 제작진은 "오늘 여행할 곳은 과거로의 여행이다"라며 설명했고, 유재석은 故 최순우 옛집을 관람했다.

유재석은 "선생님이 사셨던 곳이냐. 예전 우리 한옥이 ㄷ자, ㅁ자, ㄱ자이지 않았냐"라며 감탄했고, 옛집 연구원은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라는 명작을 읽어보셨냐"라며 물었다.



유재석은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를 하던 당시 책 소개를 했었다"라며 털어놨고, 옛집 연구원 직원은 "맞다. 책을 쓰신 저자다. 그분이 사셨던 곳이다"라며 밝혔다. 유재석은 "어쩐지 왜 최순우 선생님이 낯설지 않은지. 그 책을 쓰신 분이구나"라며 깜짝 놀랐고, 옛집 연구원 직원은 "미술 사학자이셨고 국립중앙박물관 4대 역임하셨던 관장님이었다"라며 덧붙였다.

유재석은 "여행으로 알고 왔던 이곳이 제가 책 소개를 했던 최순우 선생님. 선생님 너무 늦었다"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유재석은 제작진에게 "미안하다. 처음 뵙는 분이 아니었다. 방송을 떠나서 소름이 돋았다"라며 사과했고, 박창훈 피디는 "밖에서 오시기 싫다고"라며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멤버들은 다시 미션에 도전했고, 짜장과 짬뽕 중 선택해야 했다. 결국 미션이 끝나지 않은 채 다음 촬영 때까지 이어졌고, 제작진은 새벽 4시 30분부터 촬영을 시작했다. 촬영지는 제주도였고, 멤버들은 짜장 팀과 짬뽕 팀으로 엇갈렸다.


유재석, 정준하, 신봉선, 미주는 짜장을 선택했고, 하하, 이이경, 박진주는 짬뽕을 선택했다. 그 과정에서 유재석은 14년 전 '무한도전' 촬영 차 방문했던 마라도 짜장면 가게에 가게 됐다.

가게 안에는 '무한도전' 사진으로 만든 현수막과 사인이 걸려 있었다. 유재석은 가게 사장에게 "그때 그 사장님이시냐"라며 반가움을 드러냈고, 가게 사장은 "맞다. 너무 반갑다"라며 맞장구쳤다.

신봉선은 "뒤에서 유재석 자리에 앉아 있는 거 찍겠다"라며 인증 숏을 남겼고, '무한도전' 애청자였던 미주는 "저도 신기하다. 집에서 봤던 꼬맹이가. 오빠가 찾아다니다가 문 연 데가 없었다"라며 감격했다.



유재석은 "여기 온 게 문 연 데가 없었다. 사장님한테 와서 '괜찮을까요?' 했더니 '네. 들어오세요'라고 하셨다"라며 회상했고, 미주는 "일찍 닫는 이유가 배가 끊기는 시간에 끊긴다고 하더라"라며 귀띔했다.

가게 사장은 "혹시 얘 기억나시냐. 유재석 씨 오셨을 때 카메라 댈 때 보셨던 아이다. 네 살짜리 아이였다"라며 딸을 소개했다.

그뿐만 아니라 유재석은 짜장면을 먹었고, "가끔 이 짜장면이 너무 생각나더라"라며 기뻐했다. 미주는 "나도 생각날 것 같다. 이거 생각나겠다"라며 공감했다.

유재석은 "14년이 지났는데도 이 가게가 그대로 있다는 게. 다 사라져도 많이 바뀌고 변화하지만 있었으면 하는 것도 있다. 좋다"라며 감동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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