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고스트 닥터' 김범과 정지훈이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는 산 사람과 코마 고스트들을 살리기 위한 차영민(정지훈 분)과 고승탁(김범)의 흥미로운 공조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극과 극 성향을 지닌 두 남자의 불꽃 튀는 조합이 보는 이들의 심박 수를 높였다. 신들린 의술 실력을 지닌 천재 의사 차영민과 수저는 황금인 똥손 레지던트 고승탁이 첫 만남부터 으르렁대며 도무지 친해질 수 없을 것 같았지만,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차영민이 고승탁의 몸에 빙의하면서 점차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이후 두 사람은 환자를 살리기 위해 본격 공조에 돌입go 서로에게 스며든 이들의 모습으로 유쾌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정지훈과 김범이 ‘비범’한 호흡으로 안방극장에 진한 여운을 선사한 순간들을 꼽아봤다.
# 정지훈X김범, ‘비범’한 케미! 빙의와 영접 조건을 내민 두 사람! 재미 배가
‘비범 형제’ 차영민, 고승탁은 각각 오토바이남(이규현)과 오승조(이천무)에게 살려달라는 부탁을 받았고, 서로의 공조가 필요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두 남자가 빙의와 영접 조건을 내걸며 주고받는 티격태격 대화는 폭소를 안겼다.
그러나 수술 당일, 바운더리에 걸린 차영민이 수술실에 들어가지 못했고, 오지 않는 그를 기다리며 시간을 버는 고승탁의 모습은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우여곡절 끝에 합체하게 된 이들이 성공적으로 수술을 끝내고 나란히 누워 환희에 찬 미소를 짓는 장면은 지켜보던 이들의 마음 또한 요동치게 했다.
# 정지훈X김범, 재공조 신호탄 → 완벽한 한팀이 되기까지
차영민이 빙의를 지속하면 목숨이 위태롭다는 이야기를 들은 고승탁은 그와 거리를 뒀다. 이에 차영민은 단 한 번도 털어놓은 적 없던 자신의 인턴 시절 비밀에 대해 입을 뗐고, 그의 이야기를 들은 고승탁은 다시 협력을 결심했다. 두 사람의 재공조 신호탄은 시청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이밖에도 차영민은 환자를 살렸다는 기쁨에 차 있는 순간의 해피 호르몬이 뇌파를 자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고승탁과 함께 오글이 모으기 대작전’을 펼쳐 극의 재미를 높였다. 이들은 닥치는 대로 환자 돌보기에 돌입하는가 하면, 장광덕(이문수) 회장의 마지막 부탁에 따라 고스트들을 알뜰살뜰히 챙기기도 했다.
완벽한 한팀이 된 두 사람이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산 사람과 고스트들을 모두 공략했고 이리저리 바쁘게 뛰어다니는 모습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 정지훈과 김범의 위태로운 합체! 두 남자의 앞날은?
그런가 하면, 차영민과 고승탁의 공조 사실이 한승원(태인호), 안태현(고상호), 성미란(윤다경)에게 발각됐다. 특히 차영민을 영접한 고승탁과 마주한 한승원은 그에게 비아냥댔고, 분노를 참지 못한 차영민이 스스로 정체를 밝히며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차영민이 깨어나면 자리가 위태로워진 한승원은 두 사람의 공조 방해에 총력을 기울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갑자기 쓰러진 오승조의 재수술을 하게 된 차영민과 고승탁이 전공의 법을 내세우며 한승원을 물 먹이는 장면은 통쾌함을 안겼다.
하지만 수술 중 한몸이 된 차영민과 고승탁의 실루엣이 계속해서 겹쳐 보이며 예사롭지 않은 일이 벌어질 것을 짐작하게 했다.
이렇듯 ‘고스트 닥터’ 속 정지훈과 김범의 ‘한 몸’을 두고 두 개의 영혼이 펼치는 특별한 브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들고 있다. 비범한 두 사람의 호흡은 물론 차진 티키타카는 코믹함을 배가하며 드라마의 인기 요인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고스트 닥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고스트 닥터’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