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걸스' 공식 OST 앨범 출시…추억의 가수 한스밴드·허쉬 참여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슈팅걸스'(감독 배효민)가 오늘(8일) 공식 OST앨범을 출시했다.

'슈팅걸스'는 단 13명의 부원으로 2009년 여왕기 전국축구대회에서 우승한 삼례여중 축구부와 그들의 영원한 스승 故 김수철 감독이 함께 써 내려간 놀랍도록 통쾌한 우승 감동실화를 그린 청춘 드라마.

출시된 OST 앨범은 영화만큼이나 다채로운 음악으로 가득 차 있어 영화 관객은 물론 음악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오락실', '선생님 사랑해요'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던  가수 한스밴드는 '슈팅걸스' OST '그 귓속말이 사실인가?'를 통해 오랜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임신한 상태로 녹음을 하는 투혼을 발휘했던 한스밴드의 맏언니 김한나는 "삼례여중 축구부의 포기하지 않는 열정에 감동하여 OST에 참여하게 됐다"고 계기를 밝혔다. 그는 "공백기와 육아에 대한 고생을 날려버린 흥미로운 순간"이라며 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두 번째로 앨범의 타이틀 곡인 '에스프레소'는 JTBC 예능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의 섭외 1순위로 꼽히기도 한 여성 듀오 허쉬의 김일진이 참여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곡은 김일진의 감미로운 음색에 중독성 있는 가사가 더해져 영화의 산뜻한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또 영화 '친정엄마', '혜화, 동', '폴란드로 간 아이들'의 음악감독 김명종이 전곡 작곡 및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슈팅걸스'의 유쾌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를 다채로운 음악으로 완벽히 표현했다. 

이 밖에도 MBC '위대한 탄생 3'의 구현모, 세계적인 색소포니스트 심삼종, 두 번의 그래미상에 빛나는 세계적인 음향 엔지니어 황병준 등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이 합세했다.

'슈팅걸스'의 OST 앨범은 노래를 수록한 Part1과 연주곡을 수록한 Part2로 나누어져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슈팅걸스'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영화사 오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