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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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의 XP] '7전8기' NC 다이노스, 감격의 창단 첫 승

기사입력 2020.04.10 22:31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3년 4월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NC 다이노스가 토종 에이스인 선발투수 이재학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4:1의 스코어로 승리, 정규리그 개막 8경기 만에 감격의 창단 첫 승리를 거뒀다.
  
이날 NC 선발투수 이재학은 6이닝 7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로 LG 타선을 틀어막으며 팀의 1군 데뷔 첫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타선에서는 조영훈이 3안타, 차화준이 2안타 활약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차화준은 1회초 무사 2루서 적시타를 터뜨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김종호 '차화준의 적시타에 홈 밟으며 선취 득점'


이호준 '김종호 좋았어'


NC '2-0으로 앞서간다'



NC는 1회 LG 선발 신정락이 흔들린 틈을 타 공략했다. 1회초 NC는 선두타자 김종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하며 무사 2루 기회를 잡았다. 2번 차화준의 우중간 적시타로 선취득점, 1-0으로 앞서 나갔다. 곧이어 조영훈과 이호준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해, 2-0까지 달아났다.


 
이재학 '창단 첫 승리 이끈다'


조영훈 '4타수 3안타 맹활약'


이현곤 '수비 초집중'


이재학-차화준 '느낌 좋아'


이재학 '7이닝 무실점 완벽투'



이재학은 이날 최고 구속 143km의 직구(44개)에 체인지업(29개), 투심패스트볼(21개)을 적절히 섞어 던졌고, 슬라이더(4개)도 간간히 곁들였다. 특히 과감한 몸쪽 승부를 펼친 것이 주효했다. 2-0으로 앞선 5회말에는 1사 2, 3루 위기에 몰렸음에도 몸쪽 승부를 피하지 않았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재학은 손주인에게 안타를 내준 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좌완 문현정과 교체됐다. 3루측 관중석에 자리잡은 NC 원정팬들은 3년 만의 1군 등판에서 호투한 이재학을 큰 박수로 맞이했다.

 
7회 투입된 문현정, 역투


NC '승기 잡았어'


송신영 '승리 지킨다'



NC는 8회 쐐기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차화준과 조영훈의 연속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호준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1루 대주자 이상호가 도루에 성공하며 2, 3루 기회는 계속됐다. 여기서 권희동의 유격수 땅볼 때 오지환의 홈송구가 원바운드되는 사이 차화준이 홈을 밟았다. 차화준의 몸을 사리지 않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이 한 점을 만들어냈다. 곧이어 조평호의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 스코어 4-0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이재학 '초조한 마음'

 
고창성의 역투


NC '7연패 후 마침내, 첫 승리'


NC '아홉 번째 심장'이 뛴다



LG는 9회말 1사 3루에서 정의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 영봉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9회말 고창성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자 NC 더그아웃과 3루측 관중석에 자리잡은 원정 팬들의 환호성이 경기장을 뒤덮었다. 8경기 만에 만들어진 NC의 1군 첫 승은 많은 이들을 행복하게 했다.


치어리더 김연정 '야구장 빛내는 자태'


치어리더 김연정 '멋진 공연'


NC '팬들과 함께 나누는 창단 첫 승의 기쁨'


 
경기 종료 후 김경문 감독은 “1승의 귀중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 모두 집중해서 좋은 수비를 보였다. 벤치에서도 집중했다. 그동안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했는데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창단 첫 승리를 따낸 소감을 밝혔다.


김경문 감독 '호투 펼친 이재학과 하이파이브'


김경문 감독 '팬들 향해 고개 숙여 인사'


'역사적인 NC 첫 승 기념구'

 

이후 NC 다이노스는 1군 첫 시즌 최종성적 52승 4무 72패로 마무리하며 2013 정규시즌 7위를 차지했다. 2013 프로야구 시상식에서도 신인왕을 수상한 이재학을 비롯해 평균자책점 1위 찰리 쉬렉(2.48), 도루 부문 1위 김종호(50개)를 배출, 퓨처스리그에서는 남부리그 평균자책점 1위 변강득(2.93), 타격 1위 강구성(타율 0.352)이 수상하며 총 5개의 상을 쓸어담는 기염을 토했다.
 
jypark@xportsnews.com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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