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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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용서해달라"…'징역 5년 구형' 이찬오, 마약으로 얼룩진 스타 셰프의 추락

기사입력 2018.07.06 17:45 / 기사수정 2018.07.06 17:26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스타셰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이찬오가 마약 혐의로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게 마약류를 소지하고 흡입한 혐의로 이찬오에 대한 징역 5년 선고, 9만4500원을 추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이찬오의 변호인은 "대마를 소지하고 흡연한 혐의는 인정하지만, 국제우편물을 통해 해시시를 들여왔다는 혐의는 부인한다. 이찬오는 왜 해시시가 동봉된 우편물이 자신에게 전달됐는지 전혀 몰랐고 날벼락을 맞은 느낌이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찬오는 TV에 출연하면서 유명인사가 돼 방송에 출연했던 여성과 결혼했지만, 배우자와의 성격 차이와 주취 후 폭력, 이기적인 행동으로 협의 이혼한 후 심한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지금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작년에 네덜란드에 갔을 때 정신과 의사인 지인의 어머니가 네덜란드에선 합법적인 해시시 복용을 권유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들은 지인이 우울증을 앓는 이찬오에게 '현재 복용 중인 프로작 대신 네덜란드에서 합법이고 보편적인 해시시를 써보라'며 선의로 보낸 것이라고 생각한다. 절친한 친구가 이찬오 모르게 해시시를 보낸 점을 고려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찬오가 벌금형 외엔 전과가 없고 깊이 뉘우치는 점, 30대 초반이라 장래가 구만리인 점을 고려해 개과천선해서 성실히 살아갈 수 있게 선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찬오는 지난 2015년에 JTBC 인기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뒤 순순한 모습으로 대중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이찬오는 김새롬과 만난지 4개월만에 결혼하며 또 한번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결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여성과 함께 있는 동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고, 이후 결혼 1년 4개월 만에 김새론과 합의 이혼했다. 

이찬오의 논란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마약류 해시시를 해외에서 밀수입해서 복용한 혐의를 받아 불구속 기소된 것.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찬오에게 징역 5년 선고했고, 이찬오와 그의 변호인은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한편 이찬오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순간의 잘못된 선택에 이렇게 멀리 왔는데 정말 매일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앞으로는 절대로 마약류의 근처에도 가지 않고 열심히 살아 사회에 기여하겠으니 부디 잘못을 용서해달라"고 말했다.

이찬오에 대한 선고는 오는 24일 오후 2시에 이뤄진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JTBC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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