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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문화차이→폭풍눈물…'프로듀스48' 韓日 연습생 실력차 어쩌나

기사입력 2018.06.16 08:40 / 기사수정 2018.06.16 01:20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96명의 한국, 일본 연습생들이 극명한 실력차를 보여줬다. 이 가운데 많은 이들이 걱정하고 눈물을 흘렸다.

15일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48'에서는 96명의 연습생들의 모습이 베일을 벗었다.

첫 등장은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었다. 이들은 화려한 비주얼로 첫 포문을 열었으며, 이어 YG 케이플러스 연습생이자, 최현석 셰프의 딸인 최연수 연습생이 출연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MMO, 큐브, FNC, 스타쉽, 플레디스 연습생들이 줄줄이 등장하면서 현장 분위기가 술렁였다. 특히 애프터스쿨 출신 가은이 약 5년간의 공백을 뚫고 모습을 드러내자 다들 동요하기 시작했다. 

또 AKB48, SKE48, NMB48, HKT48 멤버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현장이 들썩였다. 특히 일본 센터로 알려진 미와야키 사쿠라는 남다른 미모로 많은 연습생들의 부러움을 샀다. 마지막으로 박서영은 모두가 부담스러워하는 1등 자리에 앉으며 박수를 받았다. 

이 96명의 연습생들은 등장만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들은 일단 화려한 비주얼을 과시했으며, 특히 일부 일본 연습생들의 경우엔 이미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와 큰 팬덤을 거느리고 있기에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프로듀서48'은 총 12명의 데뷔조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등급 평가가 시작됐다. 위에화 최예나가 A 등급을 처음으로 받아 들었고, JYP 출신이자 현재 WM 연습생인 이채연은 완벽한 댄스 실력으로 극찬 속에 A등급으로 호명됐다.

에잇디 강혜원, 얼반웍스 김민주는 미모로는 존재감을 발휘했지만 어설픈 실력으로 혹평을 받으며 F, D등급으로 주저앉았다. 트레이너들은 냉정하게 평가를 이어갔다. 

출연 소식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던 AKB48의 오다 에리나, 나카노 이쿠미는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지에서는 실력으로 1위 자리에 올랐지만 한국 무대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배윤정 트레이너는 "이 상태로 계속 하다보면 무대에 못선다"고 지적했다.

이들 뿐 아니라 일본 연습생 대부분이 D,F 등급을 받았다. 심지어 배윤정은 HKT48의 무대를 본 후 "뭘로 뽑힌 거예요?"라며 이들의 부족한 실력을 꼬집었다. 이에 일본 연습생들은 기죽은 모습으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일본 현지에서 수년간 활동해온 연습생들은 속상함을 표했다. K팝 아이돌이 실력을 중요시 하는 반면, 일본 내 아이돌들은 애교 많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우선이기 때문이다. 이는 문화 차이에서 오는 어쩔 수 없는 간극이었다. 

다만 NGT48 야마다 노에는 실력은 부족했지만 넘치는 끼로 가까스로 C등급을 받았다. 

지난 2013년 마지막으로 활동한 후 모습을 감췄던 애프터스쿨 출신인 플레디스 연습생 이가은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가은은 "컴백을 기다렸는데 되지 않았다. 오랫동안 쉬면서 밝게 지냈고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보니까 하나도 안괜찮더라"라고 말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심지어 먼저 '프로듀스48' 출연을 자처했다고. 다행히 이가은은 A등급을 받으며 설움을 씻어냈다.

이날 '프로듀스48'은 미야와키 사쿠라, 마츠이 쥬리나가 무대에 오르는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일본인 연습생들의 혹평 세례 속에서 이들이 과연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현지 활동에서 다수의 센터 경력을 쌓은 바 있어 연습생들과 트레이너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엠넷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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