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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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러시아] 리버풀 신구 득점왕 더비...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

기사입력 2018.06.15 18:00 / 기사수정 2018.06.15 15:5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전 세계인의 축제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드디어 개막했다. 지루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5골이나 터진 개막전은 축구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월드컵 개막 이틀 차에는 어떤 경기들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줄까.


▲ A조 : 이집트 VS 우루과이(15일 오후 9:00) - '살라vs수아레즈' 맞대결 가능성은?

A조 1강 우루과이가 이집트와 만난다. 두 팀의 대결은 리버풀의 신구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이집트)와 루이스 수아레즈(우루과이)의 대결로 축약할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부상을 당하며 첫 경기 출전이 불투명했던 살라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첫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반면 건재한 수아레즈는 카바니와 함께 투톱을 이뤄 이집트 수비진의 혼을 빼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러시아가 강력한 경기력을 보이고 사우디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두 팀 간의 맞대결이 더욱 중요해졌다.


▲ B조 : 이란 vs 모로코(16일 오전 0:00) - 너를 잡아야 내가 산다

아프리카의 복병과 아시아의 전통적 강호가 만난다. 두 팀 모두 조 2위도 노리기 힘든 전력이다. 같은 조에 속한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전력이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팀은 '공은 둥글다'는 명제를 머릿속에 새기며 이변을 준비하고 있다. 

기적을 만들기 위해서는 서로를 잡아야 한다. 모로코의 핵심은 유벤투스 소속의 메드히 베나티아다. 이란에서는 러시아 리그의 루빈 카잔에서 뛰고 있는 사르데르 아즈문을 주목할만 하다.


▲ B조 : 스페인 vs 포르투갈(16일 오전 3:00) -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 흔들리는 스페인 잡을까

이번 대회 조추첨 이후 팬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경기다. 지난 두 번의 유로 우승을 차지한 두 팀(2016 포르투갈, 2012 스페인)이 만났다.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은 에우제비오, 피구도 이루지 못했던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안드레 실바, 주앙 마리우, 페페, 주앙 무티뉴 등 신구조화가 인상적이다. 특히 전성기를 누리는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포르투갈 선수들의 동기부여도 잘 돼있다.

반면 스페인은 분위기가 좋지않다. 월드컵 개막을 불과 하루 앞두고 수장이 교체된 것이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행과 관련된 보도에 격분한 스페인 축구협회는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하고 페르난도 이에로를 감독으로 임명했다. 큰 변화를 주기에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간인데, 스페인 선수들이 개인 기량과 경험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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