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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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끝날줄 모르는 구원파 논란…박진영, 9月 집회 공개 결정

기사입력 2018.05.03 21:00 / 기사수정 2018.05.04 16:09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9월에 기자분들을 모시고 이 집회를 다시 하려합니다."

JYP 엔터테인먼트 박진영이 다시 한번 디스패치의 보도를 반박했다. 박진영이 구원파다, 아니다를 두고 반박과 재반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일단 지난 2일 박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디스패치가 처음으로 보도한 내용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결론적으로 자신이 참여한 모임은 구원파 집회가 아닌, 단순한 성경 공부 모임이라는 해명이었다. 또한 디스패치를 향한 강력한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지난 2014년에도 박진영의 아내가 고(故)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조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박진영도 구설에 오른 바 있다. 구원파와 세모 그룹은 상당히 밀접한 관계다.

때문에 박진영은 이번에 더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하는 듯한 모양새였다. 이 가운데 박진영은 자신의 간증문까지 공개했다. 오랜 기간 성경을 공부한 평범한 종교인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심지어 기독교복음침례교회 이태종 대변인 역시 엑스포츠뉴스에 "박진영은 우리 신도가 아니다. 전혀 관계가 없다. 우리 교회에 출석한 적도, 헌금을 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공개된 박진영의 간증문에 대해서는 "'구원파가 맞다, 아니다'라고 구분할 수는 없지만 기독교인은 확실한 것 같다"며 "보도된 일부 발언이 구원파 입장과 비슷하다는 것이 논란된 것 같은데, 모든 기독교 종파가 다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슷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방송인 김어준은 디스패치의 보도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그는 3일 오전 방송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무슨 자격으로 개인의 종교관을 따지고 기사화를 하는 거냐. 박진영 개인의 교리해석이 어떤 이유로 사회적 의제가 되는 거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박진영의 말에 설득력이 생기고, 그를 향한 동정 여론까지 생기면서 떠들썩했던 구원파 의혹이 점점 수그러드는 듯 했다. 

그러나 디스패치는 추가 보도를 통해 박진영이 성경 공부를 한 건물은 구원파 계열사가 소유했던 건물이라고 주장했다. 심지어 그 동네는 구원파 신도들의 동네라를 말도 덧붙였다. 박진영의 간증문을 통해 보여준 깨달음과, 문제가 된 성경 공부에서 말한 내용들이 구원파의 교리와 흡사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박진영은 초강수를 뒀다. "여러가지로 소모적인 논쟁이 반복되고 있는 것 같아 그냥 9월에 기자분들을 모시고 이 집회를 다시 하려합니다"라고 공표한 것이다. 자신이 이번 의혹에 대해 떳떳하고 당당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대목이었다. 

박진영은 "그 집회에는 다양한 종교와 종파의 사람들이 와있었고 그 중에는 구원파라 불리는 모임의 사람들도 몇 명 와있었습니다"라며 "사실 구원파 분들 사이에서 제가 설명하는 모임에 자녀를 보내는 걸 눈치 보면서보내는 상황이라고 들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집회를 한 장소의 건물주는 구원파와 아무 상관도 없는 분이라 뉴스를 보고 많이 당황하셨을 것입니다"고 앞선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이틀째 박진영의 종교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박진영과 디스패치의 주장 중 어느 쪽이 진실인지는 오는 9월이 돼서야 밝혀질 분위기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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