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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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미스트리스', 19금 관능만? 미스터리도 꽉 채웠다 '강렬한 첫 인상'

기사입력 2018.04.28 20:19 / 기사수정 2018.04.29 10:10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미스트리스'가 한국에 없던 19금 관능, 그리고 미스터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8일 OCN 새 토일드라마 '미스트리스'가 첫 방송을 시작했다. '미스트리스'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 

지난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으로 하며, 2013년 미국 ABC에서 리메이크 됐다. 이에 이미 한국에도 적지 않은 원작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미스트리스'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많은 외국 작품이 한국에 리메이크 될 때, 그 수위가 조정되곤 한다. 특히 19금 등급을 건다고 하더라도 노골적인 베드신 묘사는 드라마에서 지양됐었다. 이를테면 지난 2016년 한국에서 리메이크된 '안투라지'는 19세 등급의 원작을 15세 관람가로 맞추기 위해 많은 부분을 각색해야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19세 등급의 드라마가 등장하기도 했다. 바로 최근 종영한 '미스티'와 '키스 먼저 할까요'다. 이 두 작품 역시 19세 관람가에 맞춘 파격적인 대사와 수위 높은 스킨십으로 화제가 됐지만 '미스트리스'에 비할 바는 못된다.

'미스트리스'는 첫 방송부터 두 번의 베드신과 한 번의 진한 키스신, 그리고 속옷 신 등을 여과없이 보여주며 이제까지 본 적 없는 파격을 선사했다.

그러나 이 관능적인 신들이 그저 시청자의 눈을 자극하기 위한 것만은 아니었다. 이 신들을 통해 네 여자와 그들을 둘러 싼 남자들의 관계를 정리해서 보여줬다. 또 후에 치달을 파국과도 이어질 것을 예상케 했다.

이에 더해 드라마를 관통하는 중심 스토리인 시체를 둘러 싼 미스터리도 궁금증을 자극하는 데 충분했다. 왜 네 명의 여자 앞에 시체가 있는지, 신중해보이는 장세연(한가인 분)이 시체를 김장 처리하듯 담담하게 처리하자고 이야기하게 된 건지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기대감을 더한 것.

일단 첫 방송은 합격점이었다. 과연 '미스트리스'가 지금의 긴장감과 관능을 이어 제대로 된 한국형 장르물로 끝을 맺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OCN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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