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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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에도 묵묵히, 5이닝을 책임지는 LG 임찬규

기사입력 2018.04.27 21:4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5이닝씩 꾸준히 소화하고 있다. LG 트윈스의 임찬규가 선발의 역할을 다하며 시즌 4승에 도달했다.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파죽지세 7연승을 기록했다. 

1회는 쉽지 않았다. 박해민을 안타로, 이원석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김헌곤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2회에는 박찬도, 강한울, 권정웅을 차례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는 임찬규의 약점이 잘 드러난 이닝이었다. 박해민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후 김상수에게 연이어 볼 3개를 던졌다. 스트라이크를 잡았지만, 곧이어 4번째 볼을 던져 볼넷 출루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이원석과 11구 승부 끝에 다시 볼넷을 허용, 1,2루에 몰렸다. 임찬규는 다린 러프에게 유격수 병살타를 이끌어내 위기를 탈출했다.

4회 손주인의 안타, 5회 권정웅의 유격수 실책 출루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범타를 유도해냈다. 수비 도움도 적절할 때 임찬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5이닝을 채운 후 마운드는 이동현으로 교체됐다.

5이닝 1실점 호투였지만 아쉬운 측면도 있었다. 실점은 적었지만 볼 갯수가 많아 5회까지 99구를 던졌다. 곧바로 병살을 유도해 이닝을 끝냈지만, 볼넷을 연달아 내주며 위기를 자초한 점도 아쉬웠다.

그러나 임찬규는 올 시즌 5번의 등판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팀이 선발에게 기대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악천후 속에서 열렸던 10일 SK전 5이닝 4실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3실점 이하였다. 임찬규의 꾸준한 투구가 LG의 7연승에 발판이 된 것은 분명하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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