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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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덕가이드②] "'좋아'만 있나?"…미처 몰랐던 민서의 '띵곡'

기사입력 2018.03.27 13:00 / 기사수정 2018.03.27 11:34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입덕가이드①]에 이어) Mnet '슈퍼스타K7'에서 TOP8에 선정되며 얼굴을 알린 민서는 가수 가인과 함께 영화 '아가씨'의 사운드트랙 '임이 오는 소리'를 발매하고, 가수 윤종신의 '2016 월간 윤종신 10월호', '2016 월간 윤종신 11월호', '2017 월간 윤종신 11월호'의 가창자로 참여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6일, 드디어 데뷔 프로젝트 'The Diary of Youth'의 싱글 '멋진 꿈'을 발매하며 정식으로 데뷔했다. '멋진 꿈'을 시작으로 앞으로 3곡을 순차적으로 더 발매한 뒤 데뷔 앨범을 내놓는 민서. 이번 데뷔 프로젝트의 전체적인 테마는 '청춘의 일기장(The Diary of Youth)'으로, 20대 청춘을 대변하는 민서는 '멋진 꿈'을 포함한 4편의 일기(노래)를 통해 또래의 청춘이 느끼는 다양한 고민과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낼 계획이다.

데뷔 프로젝트를 통해 보다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민서. "기억에 남는 목소리"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민서가 얼마나 풍부한 목소리를 지니고 있는지 많은 이들에게 전하기 위해 그가 그동안 참여했던 '띵곡'을 정리해봤다.

1. 영화 '아가씨' OST '임이 오는 소리' (With 가인)
발매일 2016.06.03.
작사 이필원/ 작곡 이필원/ 편곡 조정치 

"박찬욱 감동님의 영화 OST를 부른다고 해서 행복했다. 처음으로 음원을 내는 건데 정말 큰 영화 OST를 부르게 돼서 좋았다. 영화관에서 마지막에 내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 정말 좋더라.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평소 박찬욱 감독님 영화도 많이 봤는데 아직도 들으면 기분이 좋다. 의미가 깊은 노래다. 가인 언니와 같이 녹음했는데 언니가 김민희 씨 역할, 내가 김태리 씨 역할이었다. 목소리로 역할을 주고, 캐릭터도 주려고 해서 색달랐다. 처음에 내가 기교를 넣었는데 감독님이 '김태리가 생각나게 담백하게 불렀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다시 부른 기억이 있다. '아가씨'를 시사회에서 보고, 영화관 가서 또 보고 집에서도 또 봤다."

2. '처음' (2016 월간 윤종신 10월호)
발매일 2016.10.18.
작사 김이나/ 작곡 윤종신/ 편곡 강화성  

3. '널 사랑한 너' (2016 월간 윤종신 11월호)
발매일 2016.11.27.
작사 윤종신/ 작곡 이근호/ 편곡 조정치

"2016 월간 윤종신 10월호 '처음'은 처음으로 내가 혼자 나만의 목소리로 낸 곡이라 의미 깊었고, 처음으로 뮤직비디오를 찍는 등 많은 것들을 경험했다. 그 다음에 낸 곡이 '널 사랑한 너'인데 '처음'과 다른 느낌으로 불렀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월간 윤종신'을 연달아 부르는 사람이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더 의미 깊었던 곡이다."

4. '좋아' (2017 월간 윤종신 11월호)
발매일 2017.11.15.
작사 윤종신/ 작곡 Postino/ 편곡 나원주 

"2017년 11월호 '좋아'는 잊을 수 없는 노래다. 음악방송에 강제소환된 곡이기도 하다. 데뷔하기 전인 신인인데 신세계였다. 말도 안되는 기회였다. 말도 안되는 사랑을 받았다."

5. 드라마 '저글러스' OST '질투하나봐'
발매일 2017.12.19.
작사 오성훈, 굿초이스/ 작곡 오성훈, 이혁준/ 편곡 오성훈, 이혁준

"드라마 OST는 처음이었다. '저글러스'라는 드라마를 나도 봤는데 주제곡으로 내 노래가 나온다는 것도 기분이 좋더라. 달콤한 노래를 부른 것이 처음이었다. 늘 이별하고 우울한 노래를 부르다 밝은 곡을 부르니 어디에 가서 부르기도 좋다."

6. '멋진 꿈'
발매일 2018.03.06.
작사 김이나/ 작곡 이민수/ 편곡 이민수 

"오랜 시간 걸쳐서 발매한 곡이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해서 6개월 걸렸다. 시간이 많이 걸린 곡이라 더 애착이 간다. 이 앨범을 보면서 정말 뿌듯했다. 기분이 정말 좋았다. 작곡가, 작사가 분들이 나를 보고 떠올리면서 잘맞는 옷을 입혀주신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애착이 가고 소중하다. 노래 제목에 '월간 윤종신'이나 OST 등 수식어를 빼고 그냥 민서의 노래로 나온 첫 곡이라 의미가 깊은 것 같다."

Q. '월간 윤종신'을 두달 연속 부른 것은 민서가 최초다. 윤종신의 총애를 받고 있는 것 같다.

"윤종신 선생님이 아무래도 잘 챙겨주신다. 데뷔 앨범이 나왔을 때도 연락 오셔서 열심히 하라고 잘될 거라고 응원해주셨다. 감사하다. 내가 먼저 연락해야 하는데 연락을 먼저 해주셔서 감사했다."

Q. '여자 윤종신' 같다는 반응도 있더라.

"'멋진 꿈'이나 '저글러스' OST를 제외하고 그동안 작업을 했던 곡들을 프로듀싱 해주신 분이 윤종신 선생님이다. 그러다보니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싶다.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다."

Q. 어떤 가수로 기억되고 싶나.

"내 목소리를 찾아주셨으면 좋겠다. 그리운 목소리가 되고 싶은, 찾아듣고 싶은 목소리가 되고 싶다. 목소리가 좋으니까 듣고 싶다는 느낌을 주고 싶다.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는 목소리가 되고 싶다."

Q. 최종 목표나 꿈이 있나.

"인간 김민서로서의 목표는 행복하게 사는 것이 목표다. 가수로서도 마찬가지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 모든 걸 하고 있는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앞으로 나올 앨범이나 음악 활동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고, 계속 열심히 해서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내 음악을 많이 응원해주시고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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