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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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 8강진출' 정현, '아시안 톱 랭커' 예약…페더러와 리턴매치

기사입력 2018.03.15 10:23 / 기사수정 2018.03.15 10:44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BNP파리바오픈 8강에 진출한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6위·한국체대)이 '아시안 톱 랭커'자리를 예약했다.

정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100시리즈 BNP파리바 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파블로 쿠에바스(34위·우루과이)에 2-0(6-1 6-3)으로 완승했다. 

한국 선수가 마스터스 시리즈라 불리며 그랜드슬램 다음으로 등급이 높은 ATP투어 1000시리즈에어 8강에 오른 것은 정현이 처음이다. 또 마스터스 시리즈 16강에 오른 정현은 랭킹 포인트 90점을 확보하며 다음 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23위를 예약했다. 

이 역시 한국 선수 역대 최고 랭킹이자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현재 아시아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니시코리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다음 주 니시코리의 랭킹은 32위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아시아 톱 랭커를 차지했던 선수들로는 이형택(42)을 비롯해 돈 시차판(39·태국), 루옌쑨(35·대만), 니시코리 등이 있다. 

정현은 호주오픈 4강을 포함해 올해 출전한 5개 대회 연속 8강에 진출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부상 복귀 후 3주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완벽한 몸상태를 자랑했다.

8강에 진출한 정현의 상대는 호주오픈에서 패배를 안겼던 로저 페더러(스위스·1위)로 확정됐다. 

16강까지는 국내중계가 없어 경기를 시청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8강부터는 스카이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정현과 페더러의 8강전은 오는 16일 오전 3시에 예정되어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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