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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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조민기 이어 조재현까지 성추문…'아빠를부탁해' 재조명

기사입력 2018.02.23 19:35 / 기사수정 2018.02.23 19:56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조민기와 조재현이 잇단 성추문에 휩싸였다. 이와 함께 3년 전 함께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가 재조명되고 있다.

23일 배우 최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 게 왔군"이라는 글과 함께 조재현의 포털사이트 프로필 페이지를 캡처해 폭로했다. '미투'와 '위드유' 해시태그를 함께 걸어놓으면서 최근 온라인상의 댓글로 성추문에 휩싸인 조재현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현재 최율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계정을 비공개화시켰다.

조재현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최율이 조재현에 대해 폭로한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만 밝혔다.

앞서 조민기는 교수로 재직했던 청주대학교 학생들의 성추행 피해 증언이 쏟아지면서 현재 경찰 조사가 시작됐다. 피해 학생들의 증언이 일관적이고 구체적인 것 뿐 아니라, 피해 정도가 지나쳐 많은 대중이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배우는 지난 2015년 SBS '아빠를 부탁해'에 딸과 함께 출연했다. 평소 표현이 서툰 아빠들이 딸과 함께 지내며 좌충우돌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아빠를 부탁해'에서 두 사람은 딸과 함께하는 일상에서 부성애를 자랑하며 많은 시청자에 감동을 준 바 있다.

'아빠를 부탁해'에서 가족들을 모두 공개한 중년 배우 두 명은 성추문에 휩싸이면서 더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딸을 가진 아빠이면서도 권력으로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것에 많은 분노가 표출되고 있는 것.

많은 누리꾼들은 '아빠를 부탁해'에서 두 배우가 했던 행동과 말들을 포스팅하며 지적하고 있고, 일부 누리꾼은 "당신 딸이 그런 성추행을 당해도 참았겠나"라는 역지사지 댓글을 달며 비난했다.

일각에서는 신상이 공개된 두 배우의 가족들의 피해를 우려하는 여론도 조성됐지만 "가해자의 가족 피해보다는 피해자의 피해가 우선이다"라는 여론도 맞서고 있다.

조민기는 현재 성추행 사실을 부인한 상태이며, 조재현은 소속사 측에서 아직 명확한 대응을 하고 있지 않다. 조재현은 현재 tvN 드라마 '크로스'에 출연하고 있어, 작품에 대한 논란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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