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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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③] 장승조 "♥린아 닮은 딸 낳고파…초음파 사진에 눈물"

기사입력 2018.02.13 08:00 / 기사수정 2018.02.12 18:4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MBC ‘돈꽃’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한 배우 장승조의 새해 목표는 “당당한 아빠로서 열심히 사는 것”이란다. 

“올해에는 또 다른 좋은 인물을 만나고 잘 표현하고 싶어요. ‘돈꽃’으로 주목받은 만큼, 기대하는 시선이 있는 만큼 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달릴 거예요. 당당한 아빠로서 살아갈 수 있게 열심히 걸어가야죠.” 

장승조는 이삭 N 지연, 천상지희 출신 뮤지컬 배우 린아와 뮤지컬 '늑대의 유혹'로 인연을 맺고 2014년 11월 결혼했다.

지난해 3월 '복면가왕'에 출연해 호평을 받은 린아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보다 더 기분 좋아했다. 잘하네, 잘했네 라고 칭찬도 해줬다"고 장승조의 응원을 전한 바 있다.

장승조는 '2017 MBC 연기대상'에서 주말극부분 남자 우수연기상을 받고 "자기야 나 상받았다"라며 린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임신 소식을 알려 축하를 받은 그는 “아로가 태명”이라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초음파 사진을 봤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고요. 약간 소름이 돋고 눈물이 핑 돌았어요. 드라마에서 보던 것 같았어요. 초음파 사진을 제 손에 올려놓고 보는데 짠하더라고요. 동영상에 팔다리가 보이는데 인사하는 것 같았어요. 아내 닮은 딸이었으면 좋겠는데 아직 성별은 모르겠어요.” 

두 사람은 벌써 결혼 5년 차다. 임신 소식으로 인해 장승조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누리꾼들도 많다. 알고 보면 린아는 장승조의 활동 내용을 모니터링하고, 간식차를 보내는 등 내조하고 있다. 

“저라는 배우를 모르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당연한 현상이라고 생각했어요. 결혼한 지 4년 됐는데 총각으로 봐줘서 좋아요. (웃음) 평범한 부부예요. 특별한 건 없고 3살 오빠인데 친구 같기도 하고 아들 같기도 하고 어떨 때는 오빠 같기도 하고요. 아내가 모니터도 다 해줘요. 키스신 같은 게 나오면 질투하긴 하는데 할 거면 제대로 하라고 해요. 

아내는 선하지만, 또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에요. 제가 잔소리들을 행동을 하긴 하지만요. (웃음) 요즘 ‘이방인’의 추신수 선수가 외조를 잘하더라고요. 아내분이 하이힐을 신고 나가니 플랫 슈즈를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추신수 선수를 본보기로 삼으려고 해요. 저도 섬세하긴 한데 요즘은 아내를 만날 시간이 없긴 해요.” 

린아는 2002년 이삭 N 지연으로 데뷔했다가, 그룹 천상지희로 재데뷔했다. 2012년 '대왕의 꿈'에서 문명왕후 역을 맡으며 연기로 발을 넓혔다. '젊음의 행진', '늑대의 유혹', '페임', '지킬 앤 하이드', '오케피', 노크르담 드 파리', '몬테크리스토', '시라노' 등 다수의 뮤지컬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장승조 역시 뮤지컬 배우 출신으로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간다. 그는 “연애할 때 ‘해를 품은 달’에 함께 출연할 기회가 있었는데 다른 작품을 하게 됐다. 기회가 되면 함께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고 이야기했다. 

“많은 분이 공연을 언제 하는지 궁금해하는데 공연을 1년에 한 작품이라도 하고 싶긴 해요. 사실 공연을 하면서 드라마와 공연을 겹쳐서 하지는 않는 편이에요. 같이 하는 게 잘 안 맞아서 그렇게 해본 적은 없어요.” 

장승조는 다양한 장르를 통해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잘하는 배우로 남고 싶다고 했다. 

“전날 인터뷰하면서 격정 멜로를 하고 싶다고 했거든요. 집에 가서 와이프에게 말했더니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그런 걸 좋아할 아내가 누가 있겠냐고 하더라고요. 하하. 지금은 영역을 넓혀나가는 입장인데 제가 어떤 걸 하고 싶다고 말할 위치는 아니잖아요.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장승조가 부천이처럼 아모개로 불릴 수 있는 좋은 작품에 출연하고 싶어요.

듣고 싶은 수식어는, 저에게는 욕심 같아요. 대중에게 조금 알려지기 시작했고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는 입장이에요. 수식어라기보다는 정말 열심히 하는 배우, 잘하는 배우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앞으로 게을리하지 않는 노력하는 배우로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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